삶이 변화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베드로를 향해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4절)
그러나 이 명령은 순종하기 어려운 명령이었습니다.
그물을 다 씻어서 정리한 상태였고,
이미 밤이 새도록 수고했는데
한 마리도 잡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순종합니다.(5절)
그리고 순종함을 통하여 풍성함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수없이 많은 설교를 듣고도 변화가 없다면
그것은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 내 경험, 내 입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은 비평의 대상이나 분석의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베드로처럼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순종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고 예수님께 엎드려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합니다.(8절)
이것은 단순한 경외가 아니라 두려움이었습니다.(10절)
무엇이 이들에게 두려움을 가지게 했을까요?
베드로가 밤이 새도록 수고해도 얻지 못한 것을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단순히 선생님이 아니라
신적 권능의 소유자이신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고
교만한 자아가 꺾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죄인임을 철저하게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진정한 인생의 변화는 주님 앞에
죄인이라 겸손하게 고백할 때 주어집니다.
내가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주님의 은혜를 진정으로 깨달은 자가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죄인 됨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주님을 섬기는 자로
나아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사명 앞에 결단해야 합니다.
10절에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라고 합니다.
"이제 후로는" 철저한 옛 생활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이제 후로는 자신을 위하여,
세상의 즐거움을 위하여 살지 말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는 선언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베드로에게 사람을 취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11절)
모든 것을 버려두고 누군가를 따라간다는 것은 엄청난 결단입니다.
이 모든 것에는 자신을 위한 계획, 자기 가족, 삶의 터전도
버리고 따랐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런 인생의 결단을 하게 한 것입니까?
구주가 되시는 주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그 주님을 따라갔습니다.
주님을 만날 때 자기 사명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나의 삶에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고
그 뜻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사명 앞에 결단하여 나가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