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친구처럼 여겨야 합니다.
27절에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라고 합니다.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해주라고 합니다.
잘해준다는 것은 단순히 미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친구처럼 도와주고 함께 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친구를 대하듯이 격려하고 칭찬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어려움과 부족함이 처해 있다면,
필요한 힘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능력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십자가에서 보이신 주님의 사랑을 경험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마음을 붙잡아 주셔야만 그렇게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28절에는 저주하는 자를 위해 축복하고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쉽지 않지만, 우리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기억한다면,
예수님께서 사랑한 그 생명을 귀하게 생각한다면,
받은 사랑에 합당하게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의 마음으로
우리 마음을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하나님의 사람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해야 합니다.
31절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어떤 대접을 받고 싶습니까?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고 위로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원수라도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힘들어하면 고소해 하는 것이 아니라 도와주어야 합니다.
비난보다는 위로와 격려해 주는 것입니다.
모두가 외면하는 사람이라도 그 곁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바로 내가 그 상황에 받고 싶은 것을 하는 것입니다.
원수 같은 사람한테 할 수 없다고 말하지 말고
그 원수가 바로 나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무엇보다 이런 사랑과 은혜를
하나님이 우리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36절에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 같이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과 원수 된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용서하시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하나님을 본받아
우리가 대접받은 대로 대접하는 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내가 받고 싶은 대로 남에게 베풀어 주는
사랑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