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월 27일 오늘의 묵상
2025-02-27
설교일시
2025. 2. 27
설교본문
누가복음 7:18-35
설교자
김신기 전도사

예수님이 지금까지 하신 일들로 인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으로 두루 퍼졌습니다.(17절)

그렇게 퍼진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침례 요한에게도 들렸습니다.

침례 요한은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어 예수님이 ‘오실 그이’,

즉 오시리라고 예언된 메시아가 맞으시냐고 질문합니다.(19절)

침례 요한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많은 일들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침례 요한은 예수님이

메시아이신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침례 요한은 예수님이 손에 키를 들고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불에 태우시는 분이시라고 예언했습니다.(눅 3:17)

그런데 침례 요한이 보기에 지금 예수님의 사역은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달라서

제자들을 보내서 예수님께 질문한 것입니다.

 

침례 요한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예수님의 사역을 보여주시고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지금까지 하신

메시아로서의 사역이었습니다.

이것은 구약 성경을 통해 예언된 메시아의 사역이었습니다.(사 61:1)

 

예수님은 그렇게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보이시며

침례 요한에게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23절)

예수님에 대해 의심하지 말고,

예수님이 메시아이신 것을 믿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실족하게 하는 분이 아니라 믿고 따라가야 할 분이십니다.

 

침례 요한은 예수님의 사역이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르자

예수님에게 질문을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보이시며

자신의 생각에 갇혀 있지 말고, 자신의 생각만 앞세우지 말고

예수님이 하시는 사역을 보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역사를 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침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사람이었습니다.(27절)

그렇게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침례 요한의 침례를 통해

많은 유대인들은 하나님께로 나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은

침례 요한의 침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눈에, 그들의 생각에 침례 요한이

선지자 같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은

침례 요한의 말을 듣지 않고

침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지도 않았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이

그렇게 침례 요한의 침례를 받지 않은 것은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것이었습니다.(30절)

그들은 누구보다 율법을 잘 아는 사람들이었지만

정작 그 율법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만이 율법을 안다는 자만에 빠져있었습니다.

자신의 생각만을 앞세운 그들은

결국 그들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것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은 자신의 생각만을 앞세워

침례 요한을 판단하고, 예수님을 판단했습니다.

침례 요한은 떡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으니

귀신이 들린 사람이라고 판단했습니다.(33절)

그러더니 떡도 드시고 포도주도 드시는 예수님을 보고는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고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말했습니다.(34절)

그렇게 그들은 자신의 생각과 판단만을 앞세워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생각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내 뜻대로 판단하고 행하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성도로서

우리의 생각과 뜻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할 줄로 믿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그렇게 침례 요한의 말을 듣지 않은 것처럼

예수님의 말씀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나중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데 앞장서게 됩니다.

자신들이 잘 안다고 자부하던 율법에서 예언된 메시아를

자신들의 손으로 십자가에 못박게 된 것입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판단만 앞세우다가

결국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잘못된 길로 간 것입니다.

 

내 생각과 내 판단과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바로 지혜인 줄로 믿습니다.(35절)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내 뜻이나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할 때

하나님께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게 하실 것입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