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위기에 처한 두 인물이 나옵니다.
먼저는 회당장 야이로입니다. 야이로는 현재 자신의
하나뿐인 딸이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다른 인물이 나오는데!
바로 혈루증 앓는 여인입니다. 무려 열 두해를 혈루증으로
고생한 여인입니다. 당시 몸 밖으로 피가 나오는 것은!
생리를 포함해서 모든 것은 다 부정한 것으로 여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과 접촉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무려 12년
동안 철저히 고립된 삶!외로운 삶을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부정한 여인 취급을 받으며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랬던 자들이 오늘 본문에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어떻게 위기를 어떻게 질병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까?
먼저는 혈루증 앓던 여인입니다. 44절입니다.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그리고 회당장 야이로의 딸입니다. 54절부터입니다.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그렇습니다. 무려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한 순간에 그 피가 그쳤고! 질병으로 고통 가운데 있던
야이로의 딸은 결국 고침을 받지 못하고 죽었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가셔서
죽은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일으키시니
죽었던 딸이 살아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떻게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질병에서!
그리고 모두가 끝이라고 말하는 절망의 순간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까?
다른 것 아닙니다. 무려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았던
그 여인을 구원한 한 가지는 예수의 옷 자락만 만져도
낫겠다는! “믿음” 그 한 가지였습니다.
또 모두가 죽었다고 그러니 예수님이 오실 필요가 없다고
절망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를 회당장 야이로는
믿음으로! 병이 낫게 하시는 것을 넘어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들의 평생을 괴롭히던위기, 고통
절망, 좌절을 단 한 순간 바꾼 것은 바로! “믿음”
입니다. 예수님이면 하실 수 있다는! 믿음!
예수님이면 고치실 수 있고! 예수님이면
심지어 죽은 자를 살리실 수도 있다는
그 믿음 한 가지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지금 우리가
구해야 할 것 역시 이 단 한 가지 아닙니까?
바로 예수님은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다는
이 믿음! 예수님과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이 믿음만이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습니까?
12년 동안 혈루증 앓았던 여인이 붙잡았던 것!
하나뿐인 딸의 죽음 앞에 간절히 붙잡았던 것!
바로 예수님을 향한 믿음! 예수님이 하실 수 있다는
믿음! 이 한 가지를 붙잡고 이 복잡한 세상을 감당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이 단순한 믿음으로
오늘도 승리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길 온 마음 다해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