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18일 오늘의 묵상
2025-03-18
설교일시
2025. 3. 18
설교본문
눅12:35-48
설교자
문현필 목사


하나님의 종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 주인이 다시 오실 때를 깨어 준비해야 합니다.

종으로서 가장 기본은 늘 주인의 부름에 준비된 

모습입니다. 그래서 주인이 부를 때 언제든 네!라고

답하며 나타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허리에 띠를 띠며 등불을 켜고 서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또 이렇게 전합니다.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당시 이경과 삼경은 오늘날로 하면 대략

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를 말합니다.

보통 이 시간은 사람들이 활동하지 않는 시간!

그래서 깨어 있지 않는 시간을 말합니다.

그런데! 본문은 주인이 그 시간에 이르렀을 때에도

깨어 있는 종은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이 다 깨어 있는 시간에

당연히 깨어 준비해야 할 시간에 깨어 있는 것! 

허리를 띠고 등불을 켜고 있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니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복된 종은! 모두가 잘 때! 모두가 자도 

된다고 할 때! 깨어 있는 자입니다.

혹시 모를 주인의 부름에 허리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는 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이경과 삼경에 오십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전혀 

기대하지 않을 때! 세상 많은 사람이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을 때! 우리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오늘도 깨어 예수님 다시 오실 그때를 준비하는 

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주어진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합니다.

종으로 해야 할 중요한 일은 바로 주인의 살림과

다른 종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부족함이 없어 먹을 양식을 때에 따라 잘 분배해야

했으며! 또한 종들을 학대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만큼 주인은 종에게

주인의 모든 재산을 관리할 책임을 부여했습니다.

또한 권한도 부여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종은 자칫하면 자신이 주인이라는 

착각 속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주인의 소유가 내

것이라고! 주인의 종도 내가 부릴 수 있는 종이라고

잘못 판단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런 종을 향해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주인이 반드시 다시 이르러 “심판”하는 날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종이 종으로서 역할을 온전히 감당했는

지를 판단하는 그때가 있을 것이라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 우리에게 허락된!

남편, 아내, 가족, 이웃들! 모두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둔 하나님의 것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인 되신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그들을 섬겨야 합니다.

마치 내가 주인이 된 듯 내 마음대로 행할 때!

내 욕심대로 행할 때! 다시 오실 예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세상은 여전히 우리의 눈을 가립니다. 

우리의 귀를 닫게 합니다. 그리고 노아의 때처럼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에 몰두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밤이 어두울수록 새벽이 가까움을 깨닫고

준비해야 합니다. 영적으로도 늘 깨어

언제 예수님이 다시 오셔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우리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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