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여리고에 가셨을 때,
그곳에 삭개오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세리장이었고 부자였습니다.(2절)
당시에 세리는 유대인이었지만
로마 정부에 소속된 세금을 걷는 관리였습니다.
유대인들은 같은 유대인이면서도
로마에 부역하며 세금을 걷는
세리들을 싫어하고 혐오했습니다.
삭개오는 그렇게 유대인들이 혐오하는 세리였습니다.
더구나 그는 세리들을 관리하는 세리장이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2절)
아마도 삭개오는 세리로 일한지가 꽤 오래되고
세리로서 인정을 받아
세리들을 관리하는 세리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여리고는 큰 도시의 세리장이라는 것은
삭개오가 상당히 지위가 있는 관리였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그런 삭개오가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예수님이 여리고에 오시자
삭개오는 예수님이 어떠한 사람인지
알고 싶어서 예수님을 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보려고 몰린 사람이 많고
삭개오는 키가 작아서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볼 수가 없자
그는 예수님을 보기 위해서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길에 있던
돌무화과나무 위에 올라가서 예수님을 보려고 합니다.
삭개오는 여리고의 세리장이라는
지위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로마의 권위를 입은
세리장은 상당한 지위와 권위를 가졌습니다.
그런 세리장인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
갑자기 나무 위에 올라간 것입니다.
유대인이자 여리고의 세리장으로서
이런 행동은 상당히 수치스러운 행동이었습니다.
삭개오가 왜 예수님을 보려고 했는지
성경은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삭개오가 수치심을 무릅쓰고
돌무화과나무에 오르는 행동까지 한 것을 보면
그 나름대로의 예수님을 보아야 하는,
예수님을 만나야하는 절박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삭개오를 예수님은 알아보십니다.
예수님은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 있던 삭개오를 쳐다보시고
그의 이름을 부르시며 속히 내려오라고 말씀하시며,
내가 너의 집에 유하여야겠다고 말씀하십니다.(5절)
삭개오는 기뻐하며 속히 나무에서 내려와
예수님을 영접합니다.(6절)
예수님은 이미 삭개오가 누구인지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보고자 나무에까지 오른
삭개오를 알아보시고 먼저 삭개오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그리고 내가 너의 집에서 묵어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
삭개오는 즐거워하며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그렇게 삭개오를 만나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시는 예수님을 보고 유대인들은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다고 말합니다.(7절)
유대 사회에서 어떤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묵는다는 것은
그와 친구가 된다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이 친구로 삼을 수 있는
사람들과만 교류하고, 친구로 삼을 수 없는
죄인들과 세리들은 멀리하고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들이 부정하게 여기는
죄인, 세리와 함께 하고
그의 집에까지 들어가 유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그런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죄인을 부르려고
이 땅에 오신 분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유대인들이 죄인이라고 미워하고 멀리하던 삭개오를
예수님은 먼저 부르시고 만나주시고 친구가 되어주십니다.
죄인을 불러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이
죄인인 삭개오를 부르시고 만나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죄인인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 변화됩니다.
삭개오는 지금까지는 세리로서 재물을 탐하며 살아왔습니다.
동족인 유대인들에게
부과된 것보다 더 많은 세금을 걷으며
자신의 재산만 불리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고 정반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입니다.
삭개오는 예수님께 자신의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다고 말합니다.(8절)
또한 자신이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배를 갚겠다고 말합니다.(8절)
재물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세리로 살아가던 삭개오가
이제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 것입니다.
재물을 좇으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가며 살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삭개오가 구원 받았다고 선언하십니다.(9절)
구원 받았다는 것은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삭개오는 죄인이었고 죄인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죄인으로서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삭개오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삭개오를 부르시고 그의 친구가 되어주시고
그의 삶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삭개오가 스스로 변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그를 변화시켜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의 모든
삶의 가치관이 변한 것입니다.
자신만을 위해 살다가 이제는 예수님을 위해서,
예수님을 따라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삭개오처럼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삭개오처럼 예수님을 만나 삶의 가치관이 변하고
이제는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매일 매일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로 살아가야 합니다.
나의 힘으로 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시는 힘으로 예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예수님은 삭개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나무에서 내려오라고,
나에게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로 나아와서 예수님과 함께 하며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로 오늘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삭개오의 친구가 되어주신 예수님께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친구 되시는 예수님과 동행하시며
예수님의 은혜 가운데에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힘쓰는 우리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