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5월 29일 오늘의 묵상
2025-05-29
설교일시
2025. 5. 29
설교본문
빌립보서 3:12-21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거룩한 불만족을 가져야 합니다.

바울은 누구보다도 놀라운 영적 체험과

사역의 열매를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병자를 고치며,

천국의 환상까지 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12절)

왜 그럴까요? 예수님의 완전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고 닮아가고자 하는

거룩한 불만족을 품고 끊임없이 달려갔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 정도면 괜찮다”고 만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위기일 수 있습니다.

영적 성장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예배, 기도, 봉사에 충실하더라도

“나는 지금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자

갈망하고 있는가?”를 자문해야 합니다.

바울처럼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달려가야 합니다.

거룩한 불만족을 영적 갈망과 헌신으로 바꾸며,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길 힘쓰시길 바랍니다.

 

둘째, 거룩한 목표를 바라봐야 합니다.

바울은 신앙의 여정을 장거리 경주에 비유합니다.

이 경주는 단순한 열정이 아닌,

인내와 방향성을 가지고 달려가야 하는 삶입니다.

바울이 이 경주에서 중요하게 여긴 것은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것이었습니다(14절).

이 푯대는 단지 방향 표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신 목적지, 곧 영광스러운 상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이 목표를 향해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힘썼습니다(13절).

성공에도 안주하지 않고,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신 목표에 집중하며 전진했습니다.

방향 없이 달리는 열심은

오히려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거룩한 목표’는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

곧 그리스도를 닮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입니다.

거룩한 불만족이 우리를 깨운다면,

거룩한 목표는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보여줍니다.

끝까지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시길 축복합니다.

 

셋째, 거룩한 원리를 따라야 합니다.

영적인 경주는 열정과 목표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바울은 단지 열심히 달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원리와 말씀에 따라 달려야 함을 강조합니다.

스포츠에서도 아무리 잘해도 규칙을 어기면 실격입니다.

16절에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지금까지 잘 달려온 믿음의 길을

멈추지 말고 지속하라는 의미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과 원칙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신앙생활에서 갈등이나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15절에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고 말씀합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바른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 약속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받은 은혜를 따라 살고,

아직 모르는 부분은 겸손히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리는 것,

그것이 거룩한 원리를 따라 사는 신앙인의 태도입니다.

지금 어디 이르렀든지 계속해서 하나님의 법칙을 따라

영적 성장을 계속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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