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19일 오늘의 묵상
2025-06-19
설교일시
2025. 6. 19
설교본문
역대상 19:1-20:8
설교자
김신기 전도사

오늘 본문 역대상 19장에서는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죽고

나하스의 아들인 하눈이 암몬의 왕이 됩니다.(1절)

다윗은 아마도 암몬 자손들과 화친을 맺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눈의 아버지인 나하스가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이제 자신도 호의를 베풀 것이라고 하면서

사절들을 보내서 나하스의 죽음을 문상하게 합니다.(2절)

 

그런데 하눈과 암몬 사람들은 이러한 다윗의 사절들을

좋게 보지 않습니다. 하눈의 신하들은 하눈에게

다윗이 사절을 보내 암몬을 몰래 정탐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하눈도 신하들의 말을 듣고 그렇게 생각합니다.(3절)

그래서 하눈은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서 수염을 깎고

의복을 잘라서 돌려 보냅니다.(4절)

이렇게 수염을 자르고 의복을 잘라서 돌려보낸 것은

엄청나게 수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호의를 가지고 문상을 간 사절에게 이렇게 모욕을 주어

돌려보내는 것은 싸우자는 신호, 전쟁을 하자는 신호였습니다.

또한 이것은 단순히 이스라엘을 향한 모욕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고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에 대한 모욕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몬의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었습니다.

 

암몬 사람들은 이 일 때문에 다윗과 이스라엘이

분노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미리 선수를 쳐서 엄청난 수의 군대를 소집합니다.

암몬 자손은 은 천 달란트라는 엄청난 돈을 들여

아람 군대의 병거 삼만 이천 대와 아람 군사들을 고용합니다.(6-7절)

그렇게 암몬 군대와 아람 군대가 합작하여

이스라엘로 쳐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엄청난 수의 군대가 몰려오니

다윗도 군대 사령관 요압으로 하여금

군대를 이끌고 나가 싸우게 합니다.(8절)

요압과 이스라엘 군대가 나갔는데,

암몬 군대는 성문 앞에 진을 치고 있었고,

아람 군대는 들판에서 이스라엘 군대를 포위했습니다.(9절)

그렇게 엄청난 수의 군대가 앞과 뒤를 포위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그런 상황에서 적군과 싸워야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전쟁은 이스라엘에게

절체절명의 위기였습니다.

앞뒤로 군대로 둘러싸여 있는 진퇴양난의 상황이었습니다.

 

요압은 그렇게 포위하고 있는 암몬과 아람 군대를 보고,

이스라엘의 군대를 둘로 나눕니다.

자신이 이끄는 군대는 들판을 포위하고 있는 아람 군대와

맞서 싸우게 하고, 나머지 군대는 동생 아비새에게 맡겨

성 앞에 진치고 있는 암몬 군대와 맞서 싸우게 합니다.(10-11절)

그렇게 서로 협력해서 이 전쟁에서 승리하자는 것입니다.

상대가 둘로 나누어서 이스라엘을 포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전술은 효과적인 전술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압은 전술만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앞뒤로 적군으로 둘러싸여있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도,

요압은 다윗이 군대 사령관으로 삼은 다윗의 동역자답게,

요압은 이 전쟁이 바로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하나님의 성읍이기에

이스라엘이 하나님 편에만 서 있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기게 하실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압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하게 여기시는대로

행하시기를 원한다고 말한 것입니다.(13절)

 

암몬과 아람 군대는 이스라엘을 모욕했습니다.

그것은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욕한 것입니다.

하지만 요압과 이스라엘의 군대는 하나님 편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선하게 여기시는대로 행하실 것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이 전투가 진행될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방 민족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주는 전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요압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압과 이스라엘 군대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나아가자,

아람 군대는 싸워보지도 않고 요압의 앞에서 도망쳤습니다.(14절)

그리고 그렇게 아람 군대가 도망치는 것을 보고 암몬 군대도 도망쳤습니다.

결국 요압과 이스라엘 군대는 엄청난 수로 몰려왔던

암몬과 아람 군대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물리쳤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결과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결국 이스라엘은 암몬과 아람을 물리치고

또한 블레셋을 물리치게 됩니다.(20:4)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편에 서 있을 때,

하나님은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위기 중에도

반드시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신 줄로 믿습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우리도 어려운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베푼 호의가 악의가 되어서 돌아올 때도 있습니다.

인생 가운데 여러 가지로 삶의 위기가 찾아오고

넘기 힘든 장애물이 앞에 놓일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

바로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인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이 선하게 여기시는대로 행하실 것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나의 믿음은 적지만

내가 의지할 것은 오직 주님뿐인 줄로 믿습니다.

세월이 지나갈수록, 무슨 일을 당할지라도

우리가 의지할 것은 오직 하나님뿐인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입니다.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하실 것입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