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월 6일 오늘의 묵상
2021-02-06
설교일시
2021년 2월 6일
설교본문
누가복음 11:37-54
설교자
안용호 목사



예수님의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의 위선을 신랄하게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화 있을진저'라고 엄히 책망하십니다. 

사랑의 주님이 이토록 엄하게 책망하신 것은 

그들의 죄가 중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위선적인 신앙은 주님이 극히 미워하시는 것입니다.


위선적인 신앙의 문제가 무엇일까요?


첫째, 겉은 깨끗하나 속은 죄가 가득합니다.

세밀하게 십일조를 따져 드리는데 

정작 십일조를 하는 성도답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버리고 살아갑니다. 

위선적은 신앙은 헌신조차 자기 과시로 삼습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그러니 중심을 보시는 주님에게 

위선적인 바리새인들은 평토장(무덤을 평평하게 만든 것)한 무덤과 같습니다. 

그 말씀은 시체로 인한 부정한 것을 끔찍하게 여기는

바리새인들에게 기겁할 말씀입니다. 

그러나 위선적은 신앙은 회칠한 무덤과 같습니다.

겉은 그럴듯한데 속은 시체 썩는 악취가 가득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위선적 신앙을 미워하십니다. 


둘째, 자신은 지지 않고 남에게 율법의 짐을 지게 합니다.

율법교사가 발끈하여 자기네까지 모욕한다고 항의하자 

주님은 그들의 죄를 지적하십니다. 

자신들도 지지 못할 율법의 짐을 남에게 지우는 악행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선생은 말씀대로 살아가는 본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은 지키지 못할 율법의 멍에를 지게 하고 

정죄하며 비난하는 것을 주님께서 극히 미워하신 것입니다.

물론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이 다 지킬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남에게 짐을 지우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은 율법의 멍에를 벗겨주고 

율법의 정죄에서 우리를 자유하게 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후에 바울은 이런 말씀을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5:1) 


셋째,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남도 들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위선적인 신앙인들은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드는 자들입니다.

다시 말해 아벨부터 사가랴(스가랴)에 이르는 숱한 선지자들을 죽인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진 지식을 가지고 그들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지 못하는 지식은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생명의 역사가 없습니다. 

그러니 위선적인 신앙인들은 자신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웃이 천국에 갈 길은 가로막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유일한 길이 되십니다. 

우리가 그 길로 이웃을 인도하려면 우리가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 합니다. 

배우고 확신한 바에 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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