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월 17일 오늘의 묵상
2021-02-17
설교일시
2021년 2월 17일
설교본문
누가복음 15: 1-10
설교자
문현필 목사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1.우리를 있는 그대로 소중히 여기십니다.

어찌 생각해 보면 그 한 마리 양을 그냥 두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남은 99마리를 더 잘 보호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한 마리 잃은 양을 찾으러 가다가 자신이 더 큰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목자는 그런 모든 상황을 뒤로 하고 간절히 찾으러 길을 떠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목자에게 있어서 그 양은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한 드라크마는 값어치로 따지면 그리 큰 금액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인은 이 한 드라크마를 집안의 온 등불을 다 켜고 

바닥을 꼼꼼히 쓸어가면서 찾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한 드라크마는 

여인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객관적으로 잘 나고 뭔가 특별한 구석에 있어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소중한 존재로 여기시는 것이 아닙니다.

잃은 양을 소중하게 여기는 한 목자와 또 한 드라크마의 그 의미가 소중해간절히 찾는 여인처럼 

우리를 하나님께서 있는 그대로 소중하게 여겨주시기에 

우리도 하나님께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우리가 있는 그대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잃어버린 양을 찾고, 그리고 드라크마를 찾고 목자나 여인 모두 벗과 이웃을 불러 즐깁니다. 

아마 맛있는 음식도 준비하고 음료도 준비해서 잔치를 벌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정상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바로 다시 찾은 그 기쁨이 너무 커 그냥 있을 수 없어

그 기쁨을 동네 사람들과 친구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길 잃은 양은 혼자서는 절대로 찾아올 수 없는 존재라고 했습니다. 

잃어버린 드라크마 역시 주인이 찾지 않은 이상 어딘 가에 처박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것들이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있는 모습 그대로 있는 그것뿐입니다. 

그러면 선한 목자가 찾으러 갑니다. 

그리고 소중하게 여기는 여인이 열심히 찾아내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소중히 여겨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그것 하나뿐입니다. 

그러면 우리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온 천하를 얻은 듯이 기뻐하시며 반겨 맞아주실 것입니다.

 

3.우리 모두를 향해 열려 있습니다.

오히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정결예법을 어기고 있다며

수군거리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도 역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전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 누군가의 아버지가 아니라 모두의 아버지이십니다. 

선택받은 몇 몇을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신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해 보내주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 앞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리시듯 

우리 모두를 향해 하나님의 마음은 열려 있는 것입니다.

 

올 한 해 우리는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선은 나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그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잃은 자들을 바라봄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자들이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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