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의 비유는 탕자의 허랑바탕한 삶과는 대조적으로

탕부 하나님 아버지의 그 큰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고 있는 

그 놀랍고 큰 사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그 큰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요?

1.타산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12절입니다.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여기서 분깃은 자신의 몫의 유산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유산은 언제 받습니까?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받게 됩니다. 

그러니 유산을 달라는 둘째 아들에 요구는 

불효자식을 넘어서 아버지가 빨리 죽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경악스러운 요구인 것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아버지라는 존재는 자신이 받을 재산을 

보관하고 있는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자신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아들의 행위에도 불구하고 

또 자신의 생명의 일부를 찢어 달라는 말도 안되는

아들의 요구에도 아버지는 그 요구를 들어주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신의 체면보다 그리고 심지어 자신의 생명보다

아버지는 아들이 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체면을 잃어도 상관없고, 가진 재산이 다 사라져도 상관없으나 

아들만큼은 잃고 싶지 않았기에 말도 안 되는

그 요구를 들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타산하지 않습니다.

아들을 상대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 지 아닌지를 

계산하지 않습니다. 무조건입니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내 생명까지도 바칠 수 있는 것이 

바로 아버지의 사랑이고 그 사랑이 바로 

탕부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크신 사랑인 것입니다.

2. 포기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본문 20절 하반절은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아들의 몰골은 말이 아닙니다. 

행색도 그렇고, 먹지 못해 얼굴도 많이 상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거리가 멀지만 그런 아들을 한 눈에 알아 봅니다.

왜 그럴 수 있을까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 자리에서 아들을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당시에는 여자나 어린 아이들 말고는 뛰는 일이 거의 없었던 아버지가! 

뛰면 체면 떨어진다고 흉을 보는 그 시대에 그런 모든 체면 불구하고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는 것입니다.

비록 아들은 아버지가 싫어 아버지를 버렸으나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그 자리를 눈이 빠지게 지키고 있는 것이

바로 아버지의 사랑이고 그 사랑이 바로

탕부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그 크신 사랑인 것입니다.

3. 제한이 없는 사랑입니다.

20절을 보겠습니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아버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춰 격렬하게 반겨줍니다. 

이런 반응에 가장 당황했던 사람이 바로

둘째 아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아버지의 상상하지 못 했던 반응에

아들은 그제서야 21절에 이렇게 말을 합니다.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아들은 아버지께 용서를 구합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이런 아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버지에게는 용서 못 할 죄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관심은 아들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 지가 우선이 아닙니다. 

가지고 간 재산을 어떻게 썼는 지도 관심사가 아닙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살아서 돌아 온 것 그거 하나로

이미 모든 것이 다 용서가 되는 것입니다. 24절 말씀입니다.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그렇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아들의 모든 허물을 덮고도 남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버지 집에는 양식만 풍족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은혜의 사랑 역시 풍족하기 때문이며 

아버지 사랑으로 용서하고 덮지 못할 악은 없고, 

아버지 은혜에 맞먹을만한 죄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사랑이고 이 사랑이 바로 

탕부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그 큰 사랑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