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월 26일 오늘의 묵상
2021-02-26
설교일시
2021년 2월 26일
설교본문
시편 48:1-14
설교자
문현필 목사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한 해는 특별히 예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고 무엇보다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우리의 고민과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해 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교회란 무엇을 하는 곳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교회란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1. 복음이 선포되는 곳입니다.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은 당연히 그리고 반드시 

누군가에게는 심판자이십니다. 오늘 말씀도 그 사실을 알려줍니다.

1-3절은 여호와의 임재가 있는 곳인 

성전을 바라보며 기쁨의 찬양을 올립니다. 

그의 위대하심과 높으심 그리고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아니 온 세상이 다 그의 이름을 높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은 온 세상의 통치자! 온 세상의 구원자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에서 4-7절은 정반대의 내용이 나옵니다.

열왕들도 마찬가지로 여호와의 성전을 봅니다. 

그런데 그들의 반응은 전혀 다릅니다. 

그들은 성전으로 보고 놀라고 두려워 떨면서 

빨리 도망치듯 떠났다고 합니다. 

그 두려움이 얼마나 심했으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과 

같다고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에게 있어 여호와 하나님은 심판자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의 사명은 분명합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분명하게 복음이 선포되어야 합니다. 

그 복음은 분명히 누군가에게는 기쁨의 구원의 소식이 될 것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슬픔과 고통의 심판의 소식이 될 것입니다.

중간 지대는 없습니다. 타협도 없습니다.

 

2. 하나님을 대면하는 곳입니다.

섬김, 교제, 봉사, 전도 너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이 안 계신다면, 

그 가운데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한다면 

그곳은 교회가 아니며 하나님이 절대 기뻐하시지 않는

차라리 문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그런 곳이 되어 버립니다.

오늘 말씀 8절은 이렇게 전합니다.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 

교회는 그 동안 무수히 들어왔던 하나님에 대해서 

듣는 것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는 곳입니다. 

그 하나님을 경험하는 곳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찬양을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만을 만나고 그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고

찬양하는 그곳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3. 믿음을 전수하는 곳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 널리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믿는 하나님을 즉 믿음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대대손손 전해주는 것도 너무나 중요한 사명입니다.

오늘 말씀 12절은 이렇게 전합니다.

“너희는 시온을 돌면서 그 곳을 둘러보고 

그 망대들을 세어 보라 그의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의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

시온을 둘러보라고 하십니다. 망대를 세어보고 

성벽을 자세히 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표현으로 바꾸자면 교회를 열심히 섬기고

예배를 성실하게 드리고 성경 공부도 열심히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합니까? "후대에 전하라! 다음 세대에게 전하라!" 

사사기 말씀에 보면 이런 비극적인 말씀이 나옵니다. 사사기 1장 10절입니다.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경배하는 다음 세대가 될 수 있도록 

믿음을 전수하는 곳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복음의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입니까?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까? 

그리고 믿음의 유산을 전하고 있습니까?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혹시 여러분의 직장이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그 직장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이제는 교회보다 교회 밖 세상 속에서오늘 하루

더욱 빛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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