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의  다윗은 고난에 처해있습니다.

1절부터 3절까지는 다윗이 처한 고난을

총 7개의 동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1절에 보면 ”우리를 버리셨다“ 또 ”우리를 흩으셨다“”분노하셨다“고 전합니다. 

2절은 ”땅을 진동시키셨다“”땅을 갈라지게 하셨다“고 전합니다. 

3절은 ”어려움을 보이셨다“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마시게하셨다“고 

전하면서 지금 다윗이 처한 고난의 상황을 상세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하나님을 구합니다.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라며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럼에도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어떠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지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처럼 그럼에도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주시는 은혜가 무엇일까요?

첫째, 승리를 주십니다.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깃발은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승리입니다. 승리한 군대는 깃발을 높이 들고 복귀합니다. 

또 하나는 비록 전쟁 중에 패배의 위기에 몰려 

흩어져 있는 군대를 다시 모으기 위해서 높이 들린 깃발을 의미합니다.

전열을 다시 정비해 승리를 향해 다시 싸울 것을 도모하기 위한 깃발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깃발을 주신다는 것은 승리를 주실 것이며

비록 지금은 패배 가운데 있었으나 군대를 다시 모아

승리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왜 이게 가능합니까? 

본문 6, 7절에 하나님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며 

또한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온 이스라엘을 다시리시는 분! 

아니 온 우주를 소유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승리라는 은혜를 우리에게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둘째, 귀하게 여겨주십니다.

오늘 본문 7절과 8절은 이렇게 전합니다.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모압은 나의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나의 신발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로 말미암아 외치라 하셨도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인 모압은 목욕통이라 하십니다. 

잡일을 위하여 종으로 부리실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에돔에게 자기 신발을 던지신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신발을 던진다는 것은 지금이나 예전이나 

상당히 모욕적인 행위로 하찮게 여기실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블레셋을 격파하여 승전가를 부르실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반면에 에브라임과 유다는 뭐라고 말씀하시나요?

에브라임인 나의 투구이다! 유다는 나의 규이다라고 합니다. 

투구는 전쟁 때 필요한 보호 기구입니다. 

그리고 규는 권세와 통치를 상징하는 막대를 의미하죠. 

이는 모두 하나님이 애착을 가지고 늘 항상 가지고 다니시는 

물건을 상징하는 것으로 귀하게 여기며 또한 귀하게 사용할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압과 에돔을 상징하는 목욕통, 신발장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들을 

하나님은 귀하겨 여겨주시고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셋째, 인도해 주십니다.

오늘 말씀도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버리시면 그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자신의 군대 중에 함께 하지 않으시면 

그는 싸울 수 없음을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다윗은 아무리 많은 군대가 있고, 

자신의 목숨을 바쳐 용맹하게 싸울 장수가 있더라도

주님께서 인도하시지 않는다면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주님께서 친히 인도해 주실 것을 간절히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간구할 때 하나님은 어떻게 해 주십니까? 

오늘 말씀의 표제에서 본 것처럼 에돔 군대 12,000명을

쳐 죽이는 놀라운 승리를 다윗에게 안겨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럼에도 하나님을 찾는 

하루 보내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귀하게 여겨주시고 또 귀하게 사용해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세밀하게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