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11일 오늘의 묵상
2021-03-11
설교일시
2021년 3월 11일
설교본문
시편 61:1-8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말씀은 고난 앞에 서 있지만 그 고난을 뚫고 지나가려고

애쓰는 한 인물을 보게 됩니다. 바로 다윗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하면 고난의 자리에서 일어나 

고난이라는 장애물 뚫고 길을 내는 자의 삶을 살 수 있을지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고난을 이겨내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첫째, 부르짖어야 합니다.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더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지금 다윗은 마음은 약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마치 땅끝! 낭떠러지에 서 있는 것과 같은 고통 가운데 있습니다.

어떤 주석가들은 지금 다윗이 처한 상황이 압살롬에 의해

왕의 자리에서 쫓겨나 도망쳐 나왔을 때라고도 합니다.

믿었던 아들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충성스럽다고 생각했던 신하들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가족들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간신히 자신의 몸만 피해 

도망나온 처량한 신세의 다윗이라는 것입니다.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아닐까요? 

더 이상 살 소망이 다 사라져버린 순간이 아닐까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을만큼의 고통의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 다윗은 어떻게 합니까? 1절입니다.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그렇습니다. 다윗은 부르짖습니다.

땅 끝에서부터 부르짖는다고 합니다. 얼마나 크고 간절히 불렀겠습니까? 

그런데! 다윗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부르짖으면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분이 계신다!

내가 간절히 부르짖으면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그 한 분이 계신다!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 

그 하나님을 알았고, 또 믿었기에 다윗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난 앞에서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주시고

원수를 피할 수 있는 망대가 되어주실 것입니다.

 

2. 받은 은혜를 떠올려야 합니다.

그는 말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서 

그 동안 베풀어주신 은혜를 떠올립니다.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다윗은 지금 풍파 속에서 약한 마음으로 인해 

낙심하여 죽을 위기의 순간! 받은 은혜를 떠올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시편을 묵상하면서 다윗이 얼마만큼의 

고난과 고통의 순간을 겪어야 했는지 알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만큼 고통의 순간이 있었던 만큼

또 반대로 그 모든 위기의 순간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또한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그 은혜들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오늘 이 순간에도 다시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나를 구원해 주실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신이 연약함으로

자녀의 문제로 부부 관계의 문제로

또는 경제적인 어려움, 진로의 문제로 인해

우리의 마음 역시 약해져 있습니다. 

마치 땅 끝에 서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불안과 염려 속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

때 우리가 그럼에도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다윗과 마찬가지로! 다윗이 고난 중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떠올리듯이 

우리 역시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 아닙니까?

오늘 말씀처럼 주께 받은 은혜. 주께서 주신 기업이 있기 때문 아닙니까?

당신의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을 내 주심으로

멈춰버린 우리의 심장이 다시 뛰게 된 경험.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경험.

지금까지 지내면서 겪고 느끼고, 보고, 들은 

크고 작은 수 많은 하나님의 은혜.이 흔적과 기억이 우리에게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짖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받은 복을 세어 보면서 우리에게 은혜 베푸실 

하나님을 의지하여 승리하는 하루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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