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15일 오늘의 묵상
2021-03-15
설교일시
2021년 3월 15일
설교본문
누가복음 18장 15-30절
설교자
문현필 목사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

 

첫째,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

즉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진 자만이 들어갈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어떤 존재입니까? 오늘 본문 15절은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사람들이 예수님께 축복을 받기 위해 자기의 아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로 나아오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들을 꾸짖고 있습니다. 왜 꾸짖을까요? 

당시에 어린아이는 하찮고 귀찮은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아무 쓸모 없는 어린아이들이 감히 

예수님 앞에 나아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제자들을 바라보며 예수님이 어떻게 말씀하시나요?

16절입니다.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하찮고, 귀찮은 존재!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존재

인원 수에도 들지 못하는 보잘 것 없는 존재! 

아무런 힘도 능력도 없는 존재! 그래서 전적으로 부모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어린아이이고 

이와 같이 자신의 무능과 무지를 인정하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나를 도와주소서!’

날마다 눈물로 주님의 긍휼과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허락된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라고 예수님은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예수님은 계명을 지킬 것을 요청합니다.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이에 그 청년은 이렇게 답합니다.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이 청년의 이러한 답은 절대로 교만함이 아닙니다.

자랑도 아니고 또 거짓말도 아닙니다. 

진심이었고, 실제로 그 계명을 다 지켰습니다.

왜냐하면 마가복음 10장 21절에 보면 청년의 대답에

예수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라고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그 청년의 진지함과 영적인 열정을 

사랑스럽게 보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지어 그를 제자 삼고 싶어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그가 해야 할 것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에게 부족한 것이 한 가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가 가진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근심하여 떠납니다. 

그는 왜 근심하며 제자의 부르심을 외면하고 떠납니까? 

그가 율법을 열심히 지킨 동기가 바로 재물! 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복을 받기 위해 자신의 노력과 열심 으로 계명을 지켜냈던 것입니다.

자신이 누리고 받았던 그 모든 재물과 복들을 계속 받아내기 위한 

수단으로 종교 생활을 해 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재물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19장에 보면 삭개오가 나옵니다. 이 둘은 모두 부자였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은 근심하여 예수님을 떠납니다.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받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가요? 자신의 재물을 팔았고, 팔지 않았고가 아닙니다. 

그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임했느냐 임하지 않았느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느냐 경험하지 못했느냐입니다. 

삭개오는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의 전 생애를 다 압도해 버렸기에 

그동안 평생토록 매국노라는 손가락질도 감당하며 

모아온 자신의 생명과도 같았던 모든 재산을 

아끼지 않고 다 내어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은 자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여

오늘 하루 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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