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18일 오늘의 묵상
2021-03-18
설교일시
2021년 3월 18일
설교본문
누가복음 19:11-27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예수님께서 열 므나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가르침이 무엇인지

이 시간 말씀을 통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가르침은

 

1. 주님은 분명히 다시 오십니다.

왕권을 받으러 가기 전에 귀인은 종 열을 불러 열 므나를 줍니다. 

한 므나는 대략 노동자의 3개월치 임금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하루 일당을 대략 10만으로 잡으면 약 천만원 정도입니다.

열 명에게 열 므나를 주었으니

종 한 사람 당 천 만원 씩 받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인인 종들에게 천 만원 씩 주고 장사할 것을 명령하고 떠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종들이 처한 상황이 녹록치가 않습니다.

우선 장사를 하기에는 금액이 너무 애매합니다. 

솔직히 장사하기에는 너무 적은 금액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14절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귀인이 왕위를 받으러 먼 나라에 갔는데, 

그를 미워하여 몰래 사자를 보내서 그 왕위를 받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한 두 사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주인을 미워하는 상황 속에서

장사를 하는 것이 과연 쉬울까요? 

한다고 해도 아마도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장사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자칫 잘못해서 들키기라도 한다면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 모든 위험 요소를 극복하고 장사를 했다할 지라도 

더 큰 문제는 과연 다시 온다고 하는 

자신의 주인이 과연 정말 다시 올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당시 실제로 왕위를 받으러 갔다고 반대로 인해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남아 있는 종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죽임을 당하거나 도망자의 신세가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열 므나를 주고 장사하라는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기에는 너무나 큰 장애물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럼에도 종들이 주인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이유!

종들이 기대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주인의 약속 그 하나뿐인 것입니다.

종들이 분명히 붙잡아야 할 말은 바로 “내가 돌아올 때까지”입니다. 

나는 반드시 돌아온다! 그러니 너희들은 장사하라! 

이 주인의 한 약속의 말을 종들은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2.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충성해야 합니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 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오늘 말씀에 우리가 잘 봐야 하는 것은 

주인이 종들에게 물었던 질문입니다. 주인은 종들에게 

얼마나 많은 이윤을 남겼느냐고 묻지 않았습니다.

바로 “어떻게 장사하였느냐”고 묻습니다.

케베스 베일리가 쓴 책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에는 

어떻게 장사하였느냐?는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느냐는

뜻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거래를 했느냐고 해석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이 말은 종들이 주인이 자리를 비운 위험한 시기에도 

얼마만큼 주인에게 공개적으로 충성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질문이라는 것입니다.

종 된 자로서의 책임은 주인께 충성하는 것입니다. 

얼마 만큼의 이윤을 남겼느냐는 주인에게 있어서 

두 번째 문제였던 것입니다. 다시 오실 주인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다면 종 된 자로서의 역할은 충성인 것입니다.

 

3. 다시 오실 주님은 분명히 심판하십니다.

오늘 말씀에 우리가 주의해서 봐야 할 것은 

충성되지 못한 종도 있지만 의외로 

주인이 가장 먼저 심판하는 대상이 따로 있다는 점입니다. 27절입니다.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하나님이 다시 오셔서 하나님을 거부한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기다린 자들에게는 구원자시지만, 

하나님을 거부한 자들에게는 심판자시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 사실을 기억하여 오늘 하루 다시 오실 예수님의

심판 앞에 놓인 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전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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