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3월 31일 오늘의 묵상
2021-03-31
설교일시
2021년 3월 31일
설교본문
누가복음 23:32-43
설교자
안용호 목사


 하나님의 구원(눅23:32-43)

십자가에 나타난 구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첫째, 주님은 대적까지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일곱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것을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일곱 말씀이라는

뜻으로 가상칠언이라고 합니다. 그 첫 번째 말씀이 눅23:34입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지금 예수님은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로마 병정들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자기들이 하는 짓이

무슨 짓인지 알지도 못하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걷는 성도는 자신을 죽이는 자도 

구원받기를 바라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스데반 집사가 그랬습니다. 

자기에게 돌을 던져 죽이는 자들을 위해

주님께 이렇게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행7:60) 

그리고 스데반은 그 자리에서 순교했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걷는 성도는 이 고난주간에 당신에게

고통을 준 사람을 위해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벧전3:9은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그 뿐 아니라 십자가 주위에서 예수님을

조롱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예수님을 그런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둘째, 주님은 죽어 마땅한 자도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갈보리의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좌우에 두 행악자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있었습니다.

마태와 마가는 그들을 강도라고 기록했습니다.

강도짓을 하며 악하게 살다가 붙잡혀 처형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한 명이 예수님을 비방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눅23:39)

그 때 한 사람이 그 강도를 꾸짖습니다.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눅32:40-41)

놀랍게도 한 편 강도는 자신이 행한 죄값으로 죽어 마땅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같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전혀 죄가 없으신 분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강도가 예수님을 

메시야라고 믿은 증거입니다.

그가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 중에 들었던 말씀은 이분이 

바로 메시야라는 확신을 주었을 것입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그리고 그는 주님께 차마 구원해 달라는 말도 못하고 

애절하게 간청합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하소서.”(눅23:42) 

그 순간 그 강도는 귀를 의심할 말씀을 듣습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런 행악자도 구원을 받습니다. 

이런 죄인까지 구원하기 위해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셋째, 주님은 믿는 자는 누구나 낙원에 받아주십니다.

한 편 강도는 단지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자비를 구했지만 

그는 그날 죽은 후에 낙원에 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갈보리 산 위에 있는 세 십자가를 봅니다.

가운데 있는 십자가는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입니다. 

그 십자가는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롬1:16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합니다.

한 편 강도는 구원의 주님을 옆에 두고도 회개하지 않고 

단지 죽음을 벗어나기 위하여 예수님에게 구원해 달라고 조롱한 죄인입니다. 

그는 그 날 죄 때문에 죽고 그 이후에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또 한 편 강도는 자기 곁에 계신 주님을 알아보았습니다.

어릴 때 들었던지 아니면 누구에게 배웠던지 메시야 

이야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날 죽음의 십자가에서 

바로 메시야를 만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깨닫고 죽어 마땅한 죄인인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감히 구할 자격이 없지만 주님의 은총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 그는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여기서 끝입니까? 아닙니다. 구원받은 강도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나를 보세요. 나 같이 죽어 마땅한 죄인도 예수님이 

구원해 주셨어요. 당신도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십자가에 나타난 구원은 죄에 빠진 

온 인류를 위한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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