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1일 오늘의 묵상
2021-04-01
설교일시
2021년 4월 1일
설교본문
시편22:1-21
설교자
안용호 목사



하나님의 고난(시22:1-21)

우리는 고난 중에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첫째, 심한 고통 가운데에서 나의 하나님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네번 째 하신 말씀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입니다. 그 뜻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27:46)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 1절이 예수님의 부르짖음을 정확하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영원 전부터 사랑으로 하나된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 죄 때문입니다.

우리가 죄로 말미암아 버림받아야 할 하나님의 진노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대신 당하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나의 하나님!” 세상에서 받을 가장 심한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나의 하나님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다윗은 시31:13-14에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우리는 어떤 고난과 고통에 있어도 하나님을 

내 하나님이라고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극심한 고난 중에 하나님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하나님을 내 하나님이라고 부르며

간구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래서 3-4절은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라고 합니다.

당신이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 있어도 

하나님은 당신은 결코 버리지 않습니다. 

주님을 의뢰하는 성도를 건져주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도움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입니다.


둘째, 야비한 조롱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기 전부터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와 

십자가에 달려 계실 때도 온갖 조롱과 멸시를 받으셨습니다. 

그분이 그런 조롱과 멸시를 받을 분입니까? 

아닙니다. 우리에게 영광과 존귀를 받아 마땅하신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엎드려 경배해야 할 분입니다.  

그런데 시22:7-8은 우리 주님이 받으신 조롱과 비웃음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는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사람들은 마치 시킨 것처럼

시22편의 예언대로 말했습니다.

그만큼 예언대로 주님은 조롱과 비웃음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죄에 빠져 살다가 받아야 할 모든 조롱을 받으신 것입니다. 

실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사람들은 조롱하며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마27:42)고 합니다.

예수님은 그 고난을 당하면서도 내려오시지 않습니다. 

그것은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

믿는 자를 구원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의탁합니다.

우리가 그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때로 사람들에게 조롱당해도 맞서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조롱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순간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길을 걷는 성도다운 자세입니다.  


셋째, 처절한 죽음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죽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십자가에서 죽을 때

천 번의 죽음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 고통을 시22:14-15에서 이렇게 묘사합니다.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에 두셨나이다.”

죽음의 십자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작정하신 일입니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해야 하는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아신 예수님도 죽음의 십자가를 스스로 지신 것입니다.

그래서 빌2:8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그래도 예수님은 끝까지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이 이것입니다.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눅23:4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을 받다가 죽을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하나님만 의지하십시오.

고난의 끝에서 숨진다면 하나님 아버지께 당신의 영혼을 맡기십시오.

스데반도 마지막 부르짖음이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행7:59)였습니다.

하나님의 고난을 기억하십시오. 

나 같은 죄인을 위해 받으신 하나님의 고난을 기억한다면

내가 받는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죽음의 권세도 이기신 

주님의 은혜 안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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