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2일 오늘의 묵상
2021-04-02
설교일시
2021년 4월 2일
설교본문
이사야 53:1-6
설교자
안용호 목사



하나님의 대속(사53:1-7)


우리의 대속자인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어떤 일을 하셨나요?


첫째, 우리를 위해 모진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사53:4은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느니라.”고 합니다. 

학자들은 주님이 받으신 고난을 ‘대속적 고난’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고난을 주님이 대신 받았다는 뜻입니다. 

주님이 지신 십자가는 우리의 질고를 지신 것입니다. 

또한 주님이 당하신 슬픔은 우리가 받아야 할 슬픔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을 보면서 

전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고난을 당하는 것이야.” 아닙니다. 

우리가 당할 고난을 아무 죄도 없는 

주님이 대속의 고난을 당하신 것입니다.

이 고난의 정점은 5절에 나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못박히신 것은 우리의 죄악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창에 찔리신 것은 우리의 허물때문입니다. 

이 고난이 대속적 고난입니다. 

이 속죄의 고난으로 살아난 우리에게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그리스도)는 허물과 죄로 죽은 너희를 살리셨도다.”(엡2: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신이 지었던 죄와 허물때문에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주님 앞에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그 고난을 통해 구원하신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십시오.


둘째,  우리를 위해 모든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 침례 요한은 이렇게 외칩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예수님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신 희생제물입니다.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속죄의 제물로 

십자가에 죽기 위해 세상에 오신 구세주입니다. 

사53:6은 이 놀라운 일을 무려 7백 년 전에 예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여기에서 “그릇 행하여 제 길로 갔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철저히 하나님을 떠나 

죄악 가운데 살았는지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모든’이란 단어는 모든 인간을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모든 사람을 위한 

속죄를 다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은 이런 선퍼를 하십니다.

“다 이루었다.”(요19:30) 이것은 우리 주님이 우리 죄값을 

다 치렀다는 뜻입니다. 더 이상 우리가 죄를 해결하기 위해

치를 대가가 없을 만큼 온전히 해결했다는 뜻입니다.

물론 우리가 어떤 대가를 치를지라도 

스스로 구원받을 길은 없습니다.


셋째, 우리를 위해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사53:4-6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해 신약에서

가장 잘 정리해 주신 말씀이 바로 벧전 2:24-25입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당하신 대속적 고난으로 

우리는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할렐루야! 이것이 십자가의 예수님을 통해

믿는 성도들이 받는 은혜입니다.

인간의 실존은 양과 같이 그릇 행하여 제 길로

가지만 십자가의 대속을 받은 성도는 영혼의 목자이신 

주님께 돌아와 주님을 따르게 됩니다.

인간의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가 해결될 때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인간의 죄는 사망에 이르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나타난 대속의 피는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래서 우리 죄로 말미암아 깨어지고

상한 모든 삶이 회복하게 되기 때문에 5절은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이뤄진 대속의 피를 

예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영원히 어린 양 예수를 경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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