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5일 오늘의 묵상
2021-04-05
설교일시
2021년 4월 5일
설교본문
누가복음 24:13-35
설교자
문현필 목사



눈이 가려져 알아보지 못했던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첫째, 예수님에 대한 오해를 버려야 합니다.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20절)

우리는! 이 사람 예수님을 어떤 사람으로 여겼다고 나옵니까?

“속량할 자” 속량은 대신 값을 지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 속량이라는 말이

죄값에 대한 지불로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진 

죄로부터의 자유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시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속량은 로마의 압제로부터의 자유! 

그로 인한 인한 정치적 독립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이스라엘을 로마의 압제로부터 독립시켜 주실 분이라면!

그런 사명을 갖고 오신 메시아라면!

십자가의 길을 가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분이라면 골고다 언덕이 아니라 

레드 카페트가 깔린 길을 걸어가야 하며, 

십자가를 지고 가시 면류관을 쓰실 것이 아니라 

허리에는 칼을 차고 손에는 방패를 들고 

승리의 면류관을 쓰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런 힘도 없이 처량하게 죽은 예수님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고 기대했던 메시아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죄에서 자유케 하시려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그 길을 가셨고, 죽으셨습니다. 

그 예수님이 바로 그리스도!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입니다. 

그 예수님을 내가 믿는다면! 그 예수님을 내가 알아보고 있다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주님! 내가 여기 있습니다. 

나를 쓰소서! 나를 통해 일하소서!

내가 받은 그 크신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자 되겠습니다.

라고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것 뿐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성도님들은 예수님을 알아보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가 되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둘째,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당시의 아주 많은 사람들은 구약을 근거로 

자신들을 속량한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구약의 약속대로 오신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하고 인정하지도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말씀을 믿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 생각, 경험을 더 의지하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3절부터는 이렇게 전합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임의적으로 오셔서 

임의적으로 하신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성경에 약속대로 오셨고, 

성경에 약속된 대로 죽으셨고,

성경에 약속된 대로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상에서 “다 이루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이 말씀이 그냥 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이 말씀대로 오신 예수님! 

우리의 구원자되시는 예수님을 이 말씀을 

통해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성령의 감동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이렇게 전합니다. 32절입니다.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우리의 힘으로는 이 말씀을 믿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믿고 싶다 믿고 싶다해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더 나아가 이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말씀을 가르치시고 깨닫고 하시고 또한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시는 보혜사 성령님! 

파라클레이토스 되시는 성령님이 

내 안게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성령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세상 가운데 살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나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밝히 깨달을 수 있도록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늘 깨어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볼 수 있고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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