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8일 오늘의 묵상
2021-04-08
설교일시
2021년 4월 8일
설교본문
출애굽기 2:1-10
설교자
안용호 목사


모세의 출생 과정에서 나타난 구원의 계획(출2:1-10)


히브리 사람이 아들을 낳으면 강물에 던지라는 바로의 

엄한 명령이 떨어진 상태에서 레위인 부부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기의 출생과 함께 이 아기를 통해 

이뤄질 구원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한 아기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날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첫째, 상자를 준비한 것입니다.

갈대로 만든 '상자'는 히브리어로 노아가 지은

'방주'와 똑같은 단어입니다. 노아를 통해 구원의 방주가

준비된 것처럼 아기를 위해 만든 방주는 아기를 죽음에서 

건지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장차 아기가 자라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할 자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역사가 우연히 일어나는 사건의 

연속인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아기를 

죽여야 할 상황에서 그 아기를 위해 방주를 준비한 것은 

놀라우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에수님이 태어나셨을 때에도 

헤롯대왕이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했지만 

그 계획은 실패했습니다. 악한 권세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릴 때마다 실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승리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떤 위기와 두려운 현실이 덮쳐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이겨내야 합니다.


둘째, 보호자를 예비하신 것입니다.

아기를 넣은 방주가 물에 젖어 가라앉지 않도록

역청과 나무진을 바르고 나일강 물에 띄워보냈습니다. 

그 때 아기의 누나 미리암이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왔다가 

갈대상자를 가져오게 합니다. 그리고 열어보니 

히브리 사람의 아기가 울고 있었습니다. 

공주가 아기를 만나게 하신 것과 공주가 아기를 

불쌍히 여긴 것도 배후에 계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기 위해 

일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 때 미리암이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젖을 먹게 할까요?"(7절) 묻습니다.

미리암의 지혜가 참 뛰어납니다. 그래서 아기는 그를 낳은

어머니의 젖을 먹으며 바로의 왕궁에서 자라게 됩니다.

이런 기막힌 시나리오를 누가 쓰셧습니까?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구원받도록 하나님이 예비하신 일이

얼마나 놀랍고 풍성합니까? 

우리를 위한 구원을 이루기 위해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셋째, 이름을 정하신 것입니다.

공주는 아기를 자신의 아들로 삼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을 '모세'라고 지었습니다. 

모세의 뜻은 '건져 냄'입니다. 공주가 그를 물에서 

건져냈기 때문에 붙인 이름입니다. 장차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할 하나님의 사람다운 이름이 아닙니까? 

우연히 지은 이름 같지만 그 아기를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나타낸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도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마1:21)라는 뜻입니다. 

모세는 왕궁에서 자라며 성장합니다. 

이것조차 장차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서 

훈련받는 기회가 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모세는 그 이름대로 살도록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인물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죄와 사망의 자리에서 건져 냄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그 이름값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헌신을 통해 이웃들이 예수를 믿고 

구원받도록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새로운 이름이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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