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16일 오늘의 묵상
2021-04-16
설교일시
2021년 4월 16일
설교본문
출 6:14-7:7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말씀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바를 너는 애굽 왕 바로에게 다 말하라“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그럼에도 다시 바로 앞에 서라! 

거절 당하고 무시 당할지라도 다시 바로 앞에 서서 다 말하라!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다시 세상 앞에 서야 합니다. 

그럼에도! 가서 깨지고, 무시 당하고, 면박 당하고,

하나님이 밥 먹여주냐? 라고 조롱 당할지라도 

우리는 다시 세상 앞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럼에도 어떻게 다시 세상 앞에 설 수 있을까요?

 

첫째, 믿음의 동역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입이 둔한자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계속해서 입이 둔하다고

반복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말을 조리있게 잘 못하는 사람이었나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모세를 위해서 누굴 준비해 두셨습니까?

말 잘하는 그의 형 아론을 준비해 두신 것입니다. 

모세의 약점을 보완해 줄 아론을 붙여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론은 단지 모세의 약점을 보완해 주는 자가 아닙니다. .

바로 앞에 서는 것은 죽음을 각오한다는 것인데, 바로 앞에 누가 섭니까?

모세 혼자 섭니까? 늘 모세와 아론은 동행합니다. 바로 앞에 설 때도 

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원망을 들을 때도 아론은 늘 함께였습니다.

이것은 아론 역시 모세와 함께 하나님의 부르심에 

자신의 목숨을 걸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모세에게 아론은 그냥 돕는 자가 아니라 

믿음의 동역자인 것이며 마찬가지로 아론에게 모세 역시 

믿음의 동역자로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이미 믿음의 동역자를 붙여주셨다는 거 아십니까?

우리는 기흥지구촌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인 믿음의 동역자들입니다.  

은혜 누리고 소망을 전하는 기흥지구촌교회!

우리가 함께 모여 말씀 안에서! 찬양과 기도 안에서! 풍성한 교제로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누리고 그 안에 힘을 얻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세상 가운데 나아가야합니다. 

그래서 세상 속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소망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사명을 위해 우리는 기흥지구촌교회 공동체로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믿음의 동역자가 되어 서로 도우며 격려하며 

또 때로는 위로하며 힘을 얻어 세상 가운데 당당히 서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훌륭한 믿음의 동역자를 붙여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늘 기억하며 다시 세상 앞에 당당히 서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둘째, 나를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애굽왕 바로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알리시기 원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 이스라엘 백성들과 지금 이 말씀을 대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리시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설득하셨고 또한

다시 바로 앞에 서게 하신 것이며. 모세 역시 가고 싶지 않았지만! 

그리고 역시나 바로는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거부하겠지만

다시 바로 앞에 서야 했던 것입니다. 서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저히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달라지는 것이 없어 보이고 

오히려 교회 다닌다고 더 무시 당하고, 욕 먹고 핍박을 당할지라도 

우리는 다시 세상 앞에 흔들림 없이 서야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나를 통해 여러분들을 통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기 원하시고

또 드러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 길을 가야합니다.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이 길을 묵묵히 가야합니다. 어? 난 왜 안 되지?

이런 질문이 수도 없이 들지도 모릅니다. 

그럴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세상 앞에 당당히 섭시다!

그래서 우리의 삶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전하는 

그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결국 승리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로가 너희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본문 4, 5절을 보면 하나님의 손으로 계획하신 모든 일을

온전히 이루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비록 다시 고난이 있고, 

바로가 거부하겠지만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뜻하고 

계획하신 모든 일을 이루실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약속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니라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실 하나님을 보며 오늘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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