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22일 오늘의 묵상
2021-04-22
설교일시
2021년 4월 22일
설교본문
출애굽기 10:1-20
설교자
문현필 목사



메뚜기 재앙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교훈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첫째, 우리는 하나님을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합니다.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오늘 말씀에는 눈 여겨 봐야 할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입니다.

애굽과 이스라엘 그리고 온 천하뿐만 아니라 너희들의

아들과 자손에게도 전하기 위해 재앙을 내리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은 단지 당대의

이스라엘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자손이 출애굽 사건을 대대로 기억하여 회고하여 

기념하면서 역사에 개입하시고 기적을 베푸셨던

하나님을 찬양할 뿐 아니라 앞으로 닥칠 더 많은 

위협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살아갈 수 있길 원하셨기에

그들의 “다음 세대”에도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전하기 원하셨습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직접 경험한 자들은 

그 하나님을 전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온 우주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하나님을 다음 세대에도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귀에 들릴 수 있도록 

하나님이 행하신 그 일을 전해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도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둘째, 신앙 생활에 타협은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바로가 이렇게 유혹합니다.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로 다시 데려오니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러 갈 자가 누구 누구냐”

메뚜기 재앙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한 바로가 급히 모세와 아론을 불러 원하는대로

하나님께 예배하러 갈 것을 허락합니다. 

그런데, 말이 조금 이상한 것이 섬기러 갈 자가 

누구 누구인지를 말하라고 합니다. 이 말은 다는 갈 수 없으니 

일부만 다녀오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이렇게 답을 합니다.

“모세가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나이다”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8장에도 보면 파리 재앙 이후에 바로는 모세에게 

예배를 드릴 것을 허락하지만 대신 광야가 아닌

애굽 땅 안에서 예배할 것을 전제로 허락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은 애굽이 아니라 광야에서! 

그리고 장정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중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예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명령이었고, 

한 치도 타협할 수 없는 모세와 아론이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그 하나님의 명령에

단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이 바로 

모세와 아론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조금의 물러섬도 

없이 조금의 타협도 없이 있는 그대로 100% 

순종하는 삶이 오늘 이 순간 필요합니다.

 

셋째, 진정한 회개는 삶의 방향 전환입니다.

죽을 위기에 처하자 어떻게 합니까? 모세와 아론을 황급히 부릅니다. 

그리고 싹싹 빕니다. 잘못했으니 용서해 달라고 모세와 아론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자 모세가 어떻게 합니까? 

그의 사죄를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메뚜기 떼를 홍해에 

몰아넣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후의 바로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20절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바로는 여전히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어떻게 합니까?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회개는 잘못을 시인하는 것만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내가 잘못한 것을 깨달았다면 

당연히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며 덧붙여 

당연히 삶의 방향 전환이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코틀랜드 출신의 신학자인 싱클레어 퍼거슨은 

회개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회개는 잘못된 과거와 반대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잘못된 것을 고치고 회복시킬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회개이다.”

우리는 이미 주님 앞에 용서를 구했고, 

또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용서함을 받으신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과거의

잘못된 삶과 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 

오늘 하루 점검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잘못된 나의 과거를 고치고 회복시키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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