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28일 오늘의 묵상
2021-04-28
설교일시
2021년 4월 28일
설교본문
출애굽기 13:1-22
설교자
문현필 목사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첫째, 지름길이 아니라 복 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지중해를 끼고 

올라가는 왕의 도로라고 하는 아주 발달된 길을 말합니다. 

그 길로 가나안 땅을 가게 되면

길이 잘 나 있어 약 일주일이면 가게 됩니다.

하지만, 일주일이면 가게 되는 지름길을 두고 하나님은 무려

40년이나 걸리게 되는 광야의 길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 내십니다.

신명기 8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동안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를  이스라엘 백성들을 낮추시기 위해서

그리고 믿음과 순종의 훈련을 위해서 

광야 40년을 허락하셨다고 합니다. 

당장은 고통스럽고 고난의 길처럼 보이는 그 길이 

오히려 그들에게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위한 

바른 길이었고, 또 반드시 가야만 하는 

복된 길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신명기 8장 16절은 이렇게 전합니다.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름길이 아니라 때로는 

돌아가는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이해할 수 없는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왜냐하면 그 길이 옳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복된 길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약속하신 말씀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모세는 요셉의 유언을 이루기 위해 그의 유골을 가졌습니다. 

무슨 유언입니까?비록 “지금은 당신들이 애굽이라는 

이방 땅에 머물고 있으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서 

반드시 당신들을 약속하신 땅으로 인도해 내실 것이다! 

그러니 그때 나의 유골을 이곳 애굽에 두지 말고 반드시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땅으로 메고 올라가 달라”는 

요셉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유언은 대략 360년이 흐른 뒤 정확하게

오늘 본문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가 들고 있는 요셉의 유골은 하나님의 놀라운 

성취의 상징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언약했던 것이

360년이 지난 후에 이루어진 것처럼 비록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광야길, 험한 길, 두려운 길, 불확실한 길을 가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리고 이 본문을 대하는 

우리에게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 홀로 두시지 않고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광야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상당히 심합니다. 

낮에는 걷기가 힘들 정도로 더운 날씨이며 밤에는 

외투를 입어야 할 정도의 추위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밤에는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불 기둥으로 

그리고 낮에는 더위를 막아주는 구름 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셨고, 그들을 지켜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또 유의 깊에 봐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그들 앞에서 가시는 하나님”입니다. 

신명기 1장 30절은 이렇게 전합니다.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광야의 길에서 앞서간다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위험 가득한 일일까요?

그런데 그 길을 누가 가신다고 합니까?

하나님께서 먼저 가신다고 합니다. 먼저 가실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위하여 싸우신다고 합니다.

애굽에서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위하여 앞서 가실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담대하라! 앞서가는 나만 믿고 따라오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