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5월 11일 오늘의 묵상
2021-05-11
설교일시
2021년 5월 11일
설교본문
잠언 6:1-19
설교자
이기호 목사



오늘 본문은 19절의 긴 본문입니다. 

그러나 간단히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1-5절까지 보증과 담보에 대해서 나오고,

6-11절까지는 게으름, 나태에 대해서,

12-19절까지 불량하고 악한 자에 대해서 나옵니다.

 

각 부분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경솔한 보증 (1-5절)

1-5절까지 말씀은 단순히 보증을 서지 말라고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증을 서야 하면 

정말 신중히 서야 하고 아니면 서지 말아야 합니다. 

한편으론 보증 서는 것이 경솔한 행동이고

교만일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이 보증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망가지고

이웃과의 관계도 망가지며 더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도 잘못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같은 직장, 학교, 같은 교회

다닌다고 해도 보증과 돈 문제는 쉽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관계가 악화되고 끊어지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 그 일로 인해

더 안 좋은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기가 빌려 줘놓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잊고 세상적으로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은 결코 바르지 않습니다. 보증으로 인해 결국은 

그 친구와 관계가 깨어지게 되고 원수지게 되며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 

 

둘째, 게으름과 나태(6-11절)

본문의 게으름은 앞의 미래를 준비하지도 않고

일도 하지 않고 빈둥빈둥 되며 잠만 자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결과는 빈궁이 강도처럼 오고 곤핍이 군사같이

이른다고 이야 기 합니다. 여기서 ‘강도’는 상황의 불예측성을,

‘군사’는 상황의 불가항력성을 나타내는데, 

이것은 게으른 자에게 빈곤과 궁핍이 불시에 

또 도저히 돌이켜 막을 수 없게 찾아온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자기도 알지 못하는 때에 반드시 온다는 경고입니다.

게으르고 나태하게 행동하는 것은 세상적으로 봐도 

올바른 것이 아니고 신앙적으로 봐도 

이런 삶은 결코 바른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고 자녀 삼아 주신 것은 

단순히 천국만 들어가라고 구원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천국 시민으로서 더욱 하나님을 위해 

살아 가라고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부지런하고

더 열심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불량하고 악한 자(12-19절)

마지막으로 12-19절에 불량하고 악한 자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에 대해 나옵니다. 

12절에 나오는 ‘불량하고 악한 자’는 원어를 

좀 풀어 이야기 하면 사회에 아무런 유익이 없는 

무가치한 훼방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것은 성경 곳곳에서 우상숭배자, 악한 자, 

신성 모독자, 적 그리스도 등의 뜻으로 나타나는 말일 정도로

극도로 패역한 자를 의미합니다. 그들은 마음에 패역을 품고 

항상 악을 꾀하며 다툼을 일으키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곱 가지에 다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인간은 연약합니다. 그러기에 악한 죄에 

빠지기 쉬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면죄부이거나 핑계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로마서 12장 2절에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항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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