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18일 오늘의 묵상
2021-06-18
설교일시
2021년 6월 18일
설교본문
잠언 25:15-28
설교자
최다니엘 전도사


지혜로운 사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첫째, 절제하기를 힘씁니다.

16절은 “너는 꿀을 보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함으로 토할까 두려우니라”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절제가 필요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7절도 꿀을 사용하여 절제를 권면한 것과 같이

이웃집을 방문할 때 절제해야 함을 권합니다.

27절도 꿀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상식을 먼저 제시하고 명예 역시 좋은 것이지만 

과도하게 추구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28절에 과욕과 욕심을 절제하지 못하여 

자기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면 

마치 성벽이 무너지는 것과 같다고도 말씀합니다.

이렇게 절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성경 곳곳에서 말씀합니다. 

사도들의 가르침에도 항상 절제가

언급되어 있고(행 24:25, 벧후 1:6) 

특히 성령의 열매에 이 절제의 덕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갈 5:23)

인간은 자신을 제어하고 절제하지 않으면 

한없는 탐욕과 욕구의 노예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자신을 절제하고 다스리며 

세상적 가치에 대한 탐욕을 제어함으로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받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화목하기를 힘씁니다.

세상은 어떻게든 남을 짓밟고 이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달라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18절은 “자기의 이웃을 쳐서 거짓 증거하는 사람은 

방망이요 칼이요 뾰족한 화살이니라”고 합니다.

살상 무기를 이야기한 것은 거짓 증언과 모함은 

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설령 그 모함이 거짓으로 드러날지라도

이로 인한 오명과 의구심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상처를 주게 됩니다.

또한, 23절은 “북풍이 비를 일으킴 같이 참소하는 혀는 

사람의 얼굴에 분을 일으키느니라”고 합니다.

누군가를 중상모략하고 비방하는 자는 당사자는 물론이요 

제삼자에 이르기까지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단은 선악과를 가지고 중상모략하여

사람과 하나님 사이를 이간질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단의 행위는 의로운 욥에 대해

참소하고(욥 1:9-11; 2:4.5) 

심지어 그리스도를 유혹했던 것처럼(마 4:3-9)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웃에 대해 무고히 참소하고

중상모략하며 비방하는 자는 사단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처럼

모함과 중상모략이 아니라 이웃에게 덕을 세우고 

화목하게 하기를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상황에 맞는 말하기를 힘씁니다.

20절은 “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 같고 소다 위에 

식초를 부음 같으니라”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때와 상황에 맞지 않으면 역효과를 

일으키므로 상대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사람의 형편과 상황이

한결같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할 때도 때와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 소식을 기다리는 자에게 알맞은 소식이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와 같듯이 

기다리는 자에게 알맞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25절) 

인류에게 기다리고 있고 필요한 이 좋은 소식을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를 주듯이 알맞게 전해야 합니다. 

따라서 한 영혼이라도 더 얻기 위해 이방인에게는 이방인처럼,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처럼 행동했던 바울과 같이

항상 때와 상황에 맞게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원수까지도 사랑하길 힘씁니다.

21절은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고 합니다.

원수가 곤경에 처했을 때 이를 기뻐하지 말고 

오히려 사랑의 감정으로 돌보아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22절에서 

“그리 하는 것은 핀 숯을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 네게 갚아 주시리라”고 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할 만큼

폭력과 증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원수에게까지도 

한없는 사랑과 자비를 베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못 박은 

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셨고(눅 23:34) 원수 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심으로 사단을 정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악에 대해 승리하는 길은 

같은 모습으로 악과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자들에게 한없는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도 우물이 흐려짐과 샘이 

더러워짐이 없어야 하듯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의 악인들에게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26절)

악에 굴복하여 악으로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보이신 사랑으로 악으로부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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