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7월 28일 오늘의 묵상
2021-07-28
설교일시
2021년 7월 28일
설교본문
사49:14-50:3
설교자
문현필 목사


우리가 계속해서 묵상하고 있는 이사야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혼의 어두운 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깊은 영적인 침체 가운데 신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4절입니다.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포로된 자신들의 처량한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나를 버리셨는가?

과연 나를 잊으신 것은 아닌가?

아주 깊은 영혼의 어두운 밤 가운데 괴로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영혼의 어두운 밤은 오히려 영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거처야 하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

영혼의 어두운 밤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첫째, 나의 죄악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 깊은 영혼의 어두운 밤에 

처하게 된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왜 그들이 그 멀리 이방 민족에 

포로로 잡혀가 비참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은 그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전합니다.

“너희는 너희의 죄악으로 인해 팔렸고,

너희의 배역함으로 인해 예루살렘에서 쫓겨났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고난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 왜? 냐고 묻기 전에,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고 따지기 전에!

나를 잊은 것이 아니냐고 원망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입니까?

과연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존재입니까?

하나님을 하나님이라고! 

아니 감히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들입니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철저히 죄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임져야 할 아무런 의무도 

또한 그럴만한 가치도 없는 고아와 같은 존재가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합니다.

죄인 된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여겨주십니까?

자식! 자기의 태어난 난 아들이라 여겨주십니다.

아무 것도 아닌 존재를! 버림 받은 고아와 같은 존재를 

하나님께서는 내 자식!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여겨주시는 것입니다.

또 오늘 본문 16절은 이렇게 전합니다.

“내가 너를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손바닥에 기록한 사랑이 아니라 

손바닥에 “새긴” 사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손바닥에 새겼기에 보지 않을 수 없고, 또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새겼기에 변함없이 영원한 그 사랑으로

우리를 돌봐주시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손바닥에 우리의 이름을

새겼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십니다. 

무엇을 새겼다고 전합니까? 

“내가 너를!” 이름이 아니라 

"나를! 우리를" 새겼다고 말씀하십니다.

나의 전체를 손바닥에 두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나의 모든 것을! 나의 약함까지도 이해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하루 보내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그렇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우리 역시 온몸과 마음 다해 사랑하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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