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10일 오늘의 묵상
2021-08-10
설교일시
2021년 8월 10일
설교본문
사61:1-11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의 사명선언문임과 동시에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사명선언문입니다. 

왜냐하면 주 여호와의 영이 예수님께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님이라 고백한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임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시며 

약속하신 성령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내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허락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가난한 자들은 누구입니까? 마음이 상한 자! 

포로 된 자! 갇힌 자!입니다. 죄로 인해 마음이 상한 자들! 

죄의 포로가 되어 내일에 대한 아무런 소망 없이 죽음을 향해 

가는 자들을 살려내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3절의 말씀처럼!

슬픔을 대신하여 기쁨 가운데 거할 수 있도록! 

근심을 대신하여 찬송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직접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역시 가난한 자들을 품어야 합니다. 

그들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기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때로는 손해를 볼 수도 있고, 때로는 낯선 환경에 

가야할 수도 있고, 때로는 멸시와 천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그 모든 것을 감수하시고 

종의 신분으로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우리 역시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이 귀한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아야 합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먼저 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들은 성벽이 아니라 성전을 먼저 건축하기 시작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이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그들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예배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70년의 포로 생활 동안 하나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깊이 깨달았기에 

그들은 가장 먼저 예배를 회복을 위한 

성전을  먼저 재건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4절도 이렇게 전합니다.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옛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며”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역시 예배가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나의 예배가 하나님께 기뻐 받으시는 

예배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오래 황폐된 성전과 같이 

무너져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고 

또한 그렇다면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예배당 안에 앉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종교 생활이 예배가 아닙니다.

마음을 다해 놀라운 사랑과 은혜로 나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높이는 것! 그 하나님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가 바로 나임을 깨닫고 하나님만으로 

충분하다는 고백을 올려드리는 것이 바로 예배임을 기억하여

그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공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오래 황폐하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바로 성전의 재건! 

즉 예배의 회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정 회복해야 할 예배는 

성전의 재건뿐 아니라 삶의 예배의 회복이었습니다. 

성전 안에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의 현장 속에서도

예배자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바로 

그들이 회복해야 할 예배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8절은 이렇게 전합니다.

“무릇 나 여호와는 정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 성실히 그들에게 갚아 주고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을 것이라”

예배는 결코 우리들만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교회의 표어처럼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어 

세상 속에서 그 본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충분히 누리고!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세상 가운데 소망으로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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