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26일 오늘의 묵상
2021-08-26
설교일시
2021년 8월 26일
설교본문
시편 69:1-18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의 다윗은 고난에 괴로워합니다. 

그 고난이 얼마나 심했는지 깊은 수렁! 큰 물로 인해 

서 있을 수조차 없는 상황! 즉 죽음의 위기 가운데 

다윗은 살려달라 애원하고 있습니다. 너무 애원해서 

목이 다 쉬었으며 간절히 너무 간절히 주의 도우심을 

바라다 못해 눈이 다 쇠할 정도가 되었다고 전합니다.

 

그렇다면 그가 겪어야 할 고난은 무엇이었습니까?

사람들이 까닭 없이 자신을 미워합니다. 

그리고 부당하게 원수들이 자신을 공격합니다.(4절) 

내가 뭔가 잘못했다면 고치고, 공격 받을 만한 행동을 했다면 

사과 할텐데, 그들은 이유 없이 미워하며 공격합니다. 

얼마나 억울하게 원통하겠습니까?

또 이유 없이 고난을 당하는 것도 억울한데, 

다윗은 주를 위하여 비방을 받았는데도 그 일의 결과는 

수치뿐이라고 전합니다.(7절) 주님을 향한 믿음 하나로 

세상 속에서 바보로 살아왔는데, 

그 결과는 세상의 손가락질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모든 고난 속에 다윗은 어떻게 합니까?

다윗은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금식하며 주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굵은 베옷을 입었다는 것은 통곡하며 기도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역시 그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의 반응은 

그를 조롱합니다. 그를 웃음거리로 삼습니다. 

심지어 그를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다윗의 

고난과 고통에 기뻐 노래합니다.(12절)

 

다윗이 왜 지금 이런 조롱을 받고 있습니까?

왜 사람들의 무시와 멸시를 받고 있습니까?

다윗은 누구보다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 모든 고난을 오직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자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포함해 

세상 사람들은 다윗의 믿음을 조롱합니다. 

그의 기도와 금식을 웃음거리로 삼아 비웃는 것입니다.

우리도 믿음의 길을 가다 보면 

다윗이 겪는 일을 겪을 때가 많습니다. 

믿음을 지켜내기 위해 때로는 조롱을 받아야 할 수도 있고,

차별을 당할 수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가족에게까지 무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편한 길이 아니라 아주 험한 길을 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 가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께서 가신 길이 바로 그 길이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다윗은 시를 어떻게 마무리 하고 있습니까?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그렇습니다. 그는 다시 주께 기도합니다.

자신의 처한 고난! 고통에서 건져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주님 앞에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럼에도 이 모든 고난에서 건져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상한 마음을 만져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기 때문입니다.

18절의 고백처럼 나를 가까이 하시며 원수로부터 구원시켜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찬양하는 날이 속히 올 것을

믿음으로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역시 좁은 길을 가게 됩니다. 

어디서 공격해 올지 모르는 원수의 공격에 심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 원수가 때로는 가족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당황하지 마시고! 그럴 때 낙심하지 마시고! 

내가 예수님 가신 길을 가고 있구나! 내가 지금 생명의 길!

좁은 길로 가고 있구나 생각하며 세상에 엎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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