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8월 31일 오늘의 묵상
2021-08-31
설교일시
2021년 8월 31일
설교본문
시편 72:1-20
설교자
최다니엘 전도사


그렇다면, 메시아가 통치하는 세상은 어떤 모습입니까?


첫째, 공의가 시행됩니다.

1절은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라고 구하고 있습니다. 

“주의 판단력”은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권리 

혹은 백성들 가운데 공의를 실현하기 위한

은혜의 수단들을 말합니다. 

따라서 왕과 그 아들이 “주의 판단력”을 주시도록 구한 것은 

백성들 가운데 공의를 실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2절은 하나님께서 “주의 판단력”과

“주의 공의”를 주심으로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라고 합니다.

그 결과 13절은 궁핍한 자들의 부르짖음과 

가난한 자들의 도움을 청하는 소리가 

응답 받게 된다고 말씀합니다.(13절)

이것은 공의가 시행될 것임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이 사회는 얼마나 공의가 실현되고 있습니까? 

공의로운 사회란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대우 받는 사회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외쳤던 것처럼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 5:24)

라고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평강이 임합니다.

5~7절은 주의 판단력을 구하여 통치하는 

왕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왕은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고, 

그의 통치는 백성들에게 축복이 될 것이며 

또한, 그가 통치하는 곳에는 의인이 흥왕할 것입니다. 

이런 그림들은 모두 메시아가 통치하시는 곳에 

평강과 풍성함이 임할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땅에 임하는 풍성함에 대하여 

16절은 산꼭대기의 땅에도 곡식이 풍성하고 

그것의 열매가 레바논 같이 흔들리며 

성에 있는 자가 땅의 풀 같이 왕성하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산꼭대기는 메마른 곳입니다. 

그러나 메시아가 통치하시면 그런 곳까지 

곡식을 생산해 내는 땅으로 풍성함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메마른 환경이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언제나 풍요로운 곳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환경으로 인하여 두려워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의 삶은 환경에 의존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평강과 풍성함으로 인하여 

담대하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8절은 “그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와 강에서부터 

땅 끝까지 다스리리니”라도 합니다.

메시아로 상징되는 왕이 세계를 통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통치는 강제적인 힘이 아닌 

스스로 굴복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가능합니까? 

이는 사람들이 죄인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의로운 행위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스스로 주님께 굴복하며 

왕으로 섬기고 예물을 드리며 그분의 영광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10절과 15절에서

“조공을 바치며” “예물을 드리며” “금을 드리며”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리로다” 등과

같은 표현들은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는 행위를 

나타내는 표현들입니다.  특별히 15절에

'그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는 것입니다. 

주님의 통치 아래 있는 자들은 “자기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를 위하여' 기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선순위에 있어서 자신보다 ”주를 위하여“ 

곧 그의 나라와 그의 영광을 위하여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경외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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