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13일 오늘의 묵상
2021-09-13
설교일시
2021년 9월 13일
설교본문
갈6:1-10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은 율법의 행위가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영향력을 드러내며 살아갈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분명히 교회 공동체 안에서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그러한 자들의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로 잡다”를 원어로 보면 “뼈를 맞추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뼈가 부러지거나, 빠졌을 때 

그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뼈를 원래의 모양으로 

맞추는 것이 우선인 것처럼! 교회 안에서도 

잘못이 드러났을 경우 어떠한 고통이 따르더라도 

바로 잡는 것이 먼저라고 사도 바울은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바로 잡을 때” 한 가지 

중요한 조건을 달아줍니다.

바로 잡되 반드시 먼저 너 자신을 살피라고 말합니다.

우리 인간의 어리석음 중에 한 가지가

바로 예수님의 교훈에서 알 수 있듯이 자기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티는 너무나 잘 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을

참 쉽게 생각하고 또 좋아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그렇지 않음에 안도하고 또 나는 잘 하고 있다고 

스스로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먼저 살필 것을 사도 바울은 전하며

그럴 때 판단과 교만한 마음이 아니라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 잡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의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심는 그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악한 것을 심는 자의 결과는 반드시 사망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잘못을 그대로 두고 보기만 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키는 것뿐만 

아니라 선을 적극적으로 행할 것을 권면합니다.

우리는 행위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누린 자들은 당연히 그리고 반드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행하게 됩니다.

이 순서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힘써! 기회가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선을 행할 것을 권면합니다. 때로는 그런 일들이

아무런 결과를 맺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된 자로서의 

삶을 살아낼 것을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삶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자의 당연한 삶이기 때문이며 또한 

그렇게 오늘을 살아가는 자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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