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깨달은 사역의 기본(출18:13-27)

첫째, 조언을 겸손히 경청해야 합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가 하루 종일 백성을 재판하느라

지쳐 있는 모세를 보면서 조언을 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네게 방침을 가르리리라."(17-18절)고 합니다. 

그런데 모세가 장인의 조언을 겸손하게 경청합니다. 

그래서 24절은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낸 위대한 지도자가 겸손하게 조언을 듣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십시오. 우리 모두 은사가 다르고 

장단점이 있습니다. 누군가 바른 조언을 할 때 

경청한다면 공동체를 더 힘 있게 하고 은혜롭게 할 것입니다.

둘째, 말씀을 바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이드로는 모세에게 백성을 재판하기 위해 사건을 

하나님 앞으로 가져오라고 합니다.(19절) 

하나님 앞으로 가져오라는 것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라는 말입니다. 

인간의 지혜는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무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솔로몬이 왕이 되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 것은 

매우 탁월한 요청입니다. 그리고 이드로는 모세에게 백성에게 

율례와 법도룰 가르치라고 합니다.(20절) 문제가 생긴 후에 

해결하려고 하는 것보다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바른 교훈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위해 

합당한 때에 장인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이런 방침은 백성들의 삶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조언입니다. 교회는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셋째, 동역자를 바르게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일꾼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문제가 

자신이 다 해야 한다는 집착에 가까운 마음입니다.

그러다 보면 일중독이 되기 쉬운데 그런 자세는 

자신과 공동체를 모두 힘들게 합니다. 이드로는 모세에게

매우 지혜로운 조언을 합니다. 백성 위에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세워 작은 일은 그들에게 맡기라는 것입니다. 

과다한 업무를 나누어 더 효과적으로 백성을 돌보라는 것입니다.

다만 리더들의 자격 세 가지를 강조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이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감당하지 못할 일을 맡지 않도록 어렵고 힘든 사건은

모세가 직접맡으리고 합니다. 얼마나 지혜로운 조언입니까?

이 원리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우리는 함께 교회를 세우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좋은 동역자와 함께 교회를 섬기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