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9월 24일 오늘의 묵상
2021-09-24
설교일시
2021년 9월 24일
설교본문
출20:1-17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가 잘 아는 십계명에 관한 말씀입니다.

십계명은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계명이 나오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우리 인간관계 속에서 지켜야 할 계명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몇 가지 안 되는 계명을 충분히 지키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십계명을 문자적으로 지키며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십계명을 하나도 어기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결코 우리의 힘으로는 율법을 

다 지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를 통해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한 가지는 

우리는 죄인이라는 사실이며 또한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그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의 십계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총 17구절입니다. 

그중에 15구절이 우리가 지켜야 할 계명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십계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놓쳐서는 안 되는 

십계명의 뿌리와도 같은 말씀을 놓치게 됩니다. 

바로 1-2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십계명을 받기 전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혜를 받은 자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애굽에서 종되었던 그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모세를 통해 그들을 출애굽시켜 40년 광야의 삶 속에서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셨던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그런 은혜와 사랑을 받은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십계명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은 자는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여 

하나님만을 섬기며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사랑으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십계명을 가르치기 전에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말씀하시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먼저 기억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늘 이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 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럴 때 기쁨으로 말씀을 지킬 수 있고! 또한 억지로 아니라

감사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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