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4일 오늘의 묵상
2021-10-04
설교일시
2021년 10월 4일
설교본문
출 25:23-40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은 성소 안에 있는 진설병상과 등잔대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뜻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첫째, 먹이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라!

진설병은 히브리어로 ‘레힘 파님’으로 “면전의 떡”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하는 지성소 앞에 두었기

때문에 하나님 앞! ‘면전의 떡’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나오지 않지만, 레위기 24장에 보면 

상에 반드시 12개의 떡을 올려놓도록 했습니다.

12개의 떡은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상징했습니다. 

떡상에 떡은 절대로 비어 있으면 안 되었습니다. 

반드시 12개의 진설병이 올라와 있어야 했기에,

일주일에 한 번씩 안식일에 정확하게 교체해 주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이렇게 명령하신 이유에 대해서 레위기는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레위기 24장 8절입니다. 

“항상 매 안식일에 이 떡을 여호와 앞에 진설할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진설병은 하나님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 즉 우리를 위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바로 이스라엘을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진설병을 보며

아무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었던 그 모든 광야의 삶 속에서

친히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시고, 쓴 물을 단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기억할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진설병은“항상” 하나님 앞에 두어야 하는 것은

그 사실을 늘 기억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야

할 것을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라!

등잔대가 빛을 비추는 방향에 대해서 특별히

민수기 8장 2절은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등을 켤 때에는 일곱 등잔을 등대 앞으로 비취게 할지니라”

진설병상은 성소의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맞은편 즉 왼편에 등잔대가 놓여 있습니다.

즉 등잔대와 진설병 상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등대 앞으로 비취게 해야한다는  

등대 앞에 있는 진설병상을 비취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등잔대의 빛이 12개의 진설병을 

비춘다는 것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앞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등잔대의 문양에서도 그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등잔과 그 받침의 모양을 살구꽃 형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살구꽃은 겨울잠에서 가장 빨리 깨어나는 

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지새우다, 

깨어 있다, 감시하다, 경계하다” 라는 히브리에 샤케드에서 

유래하여 살구꽃이 “각성, 보호, 희망”을 상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즉 살구꽃 모양의 등잔이 

빛을 비추는 것은 한시도 주무시지도 않고, 

늘 깨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인도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을 환히 비춰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 인도하심 따라 믿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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