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5일 오늘의 묵상
2021-10-05
설교일시
2021년 10월 5일
설교본문
출 26:1-37
설교자
문현필 목사


말씀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요?

 

첫째, 하나님은 어디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장막의 덮개와 기둥이 되는 널판을 작게 만들어 연결하도록  

말씀은 명령합니다. 왜 그렇게 만들어야 했을까요?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착해서 생활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나안 땅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어디든지 쉽게 해체해서 

이동 후 다시 장막을 짖기 용이하도록 연결하여 짓도록 

명령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는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어디든 이동하기 쉽도록 장막을 만들게 하신 이유는 

어디든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장막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이 거하실 성소가 바로 

장막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장막이 어디든 

이동할 수 있었다면  말 그대로 어디든 하나님이 

함께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오늘 말씀에 성막은 철저히 외부와 구분되어 있을 것을

명령합니다. 휘장으로 성막 문을 가려 외부와 

구분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성막 내부도 다시 

성소와 지성소로 구분됩니다. 지성소는 언약궤가 

있는 곳으로 실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을 상징하기에 

아무나 들어갈 수 없었고, 1년에 한 번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두꺼운 휘장을 

만들어 지성소와 성소를 철저히 구분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장막 안과 밖을! 

그리고 다시 장막 안을  성소와 지성소로 철저히 

구분 지으셨을까요?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인인 인간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기에 

함부로 가까이 나아갔다가는 죽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철저히 선을 그어 구분하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오늘 본문의 26장을 전체적으로 보면 특이한 점이 발견되는데 

내부는 상당히 화려한 데 반해서 겉은 상대적으로 

너무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내부는 

사람들이 별로 보지 않는 곳입니다. 아니 들어갈 수 없으니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곳입니다. 

반면에 외부는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이기에 오히려 

외부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가장 내부는 화려한 수가 

놓인 휘장으로 뎦혀 있고, 맨 바깥은 해달의 가죽으로 

덮혀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막 내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성소 갈수록 순금으로 

모든 것을 만들지만 지성소와 멀어질수록 금이 아닌 

놋으로 만들 것을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명령하셨을까요? 물론 내부의 화려함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겉모습의 화려함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 즉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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