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12일 오늘의 묵상
2021-10-12
설교일시
2021년 10월 12일
설교본문
출30:1-16
설교자
문현필 목사


말씀을 통해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요?

 

첫째, 우리와 깊은 교제를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분향단은 모양은 성막 뜰에 있는 번제단과 거의 비슷하지만

제물을 드리지는 않고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된 향을 온종일 피웁니다. 분향단에서 향연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은 지성소까지 나아갈 수 있는 통로!

즉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로 나아갈 수 있는 통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 통로는 구체적으로 믿는 자들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계 5:8, 시141:2) 따라서 우리는 기도를 통해 지성소 안에 

들어가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장막의 마당 뜰만 밟고 돌아갑니다. 

우리는 번제단을 지나! 물두멍을 통해 성소 안에 들어온 

것으로 만족하는 신앙이 아니라 분향단을 통해 지성소 안까지 

들어가 누군가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나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바로 분향단의 향연 즉 기도입니다.

지성소로 나아가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둘째, 구속의 은혜를 기억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속전은 반 세겔로 스무 살 이상인 자는 한 명도 빠짐없이

그리고 가난 한 자나 부한 자나 모두 동일하게 내는 것인데,

이렇게 모은 속전은 성막 봉사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속전을 내게 하십니까? 

생명의 속전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속전은 나의 생명을 대속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한 것입니다. 많은 경우 인구 조사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확인하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다윗 역시 그 덫에 걸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고 

반드시 속전을 드릴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으로 그들은 자신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속전을 통해

잊지 말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속전이 필요합니다.  돈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고! 눈에 보이는 것만을 따라 살아가기 쉬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 생명의 속전을 드려야 합니다. 

돈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내 힘과 능력과 

가진 것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을 매일 올려드리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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