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18일 오늘의 묵상
2021-10-18
설교일시
2021. 10. 18
설교본문
출애굽기 33:12~23
설교자
최다니엘 전도사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기도는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은총을 의지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12~13절에 보면 모세가 오직 하나님의 은총에 의지하여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자신의 의로움이나 공로를 내세우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호소하는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과 동행치 않겠다는 당신의 뜻(3절)을 돌이키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총에 의지하는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자신의 공로나 업적을 내세우는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하나님께 무엇을 요구할 만큼 의롭거나

권위를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8장에 바리새인은 이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공로와 업적만을 내세우며

내세울 것이 없었던 세리를 멸시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가슴을 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던 세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고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눅18:9-14)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겸손히 낮아져서

하나님의 은총에 호소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며

마침내 놀라운 역사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과 함께하심을 기도하는 것입니다.

13절에 보면 모세는 이스라엘 족속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겨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동행해 주시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그리고 15절에 모세는 하나님께 친히 가지 않으시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올려보내지도 말라고 호소함으로

하나님과의 동행을 한층 더 강도 높게 요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것은

그들의 존재 이유를 상실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에

동행자가 되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성도가 하나님의 함께하심보다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세상적인 복을 더 구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이 함께하셔야만

궁극적인 승리와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18절에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래서 19절에 하나님은 영광된 하나님의 본체를 체험하게 하기 전,

하나님의 모든 선한 것들이 모세 앞을 지나가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선포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는 인격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분의 성품과 특성에 대해서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보여 주시기보다는

그분의 성품을 알려주시는 데 초점을 맞추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집중하고 사모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우리에게 어떠한 일을 하셨느냐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는 모세의 간구는

모세의 편에서 절반만 응답 된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모세는 충분했습니다.

왜냐하면, 모세는 이 기회를 통하여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깊이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아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은혜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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