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19일 오늘의 묵상
2021-10-19
설교일시
2021년 10월 19일
설교본문
출34:1-17
설교자
문현필 목사


모세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모세는 다시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황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이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신들의 신이라고 경배한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본 모세는 너무 격분한 나머지 어떻게 했습니까?

하나님께로부터 친히 받은 언약의 말씀이 새겨진 두 돌판을

던져 버립니다. 하나님 역시 그들을 모조리 진멸하고

모세를 통해 다시 민족을 이룰 것을 선언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십니까? 

실제로 그들을 모조리 진멸하십니까?

노아의 홍수 심판 때처럼 모세를 제외한 

모든 민족을 심판하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꽝을 뽑았습니다. 

아니 꽝 같은 인생이었습니다. 

구제불능의 인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음 기회의 

은혜를 허락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새길 돌판 둘을 “다시” 다듬어 만들 것을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다시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꽝 같은 우리 인생을 긍휼히 여기셔서 다음 기회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이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오늘도 

기억하며 그 하나님을 의지하여 늘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둘째, 모세는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인자와 진실이 아주 많으신 하나님입니다.

모세는 그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심판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회복에 있다는 사실을 믿었기에 

그래서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은혜를

간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분명히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도 벌을 

면제하지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대까지 보응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 전에 우리는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인자를 천대까지 베푸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오늘도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모세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하나님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표현이 등장합니다. 바로 질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 뭔가 어색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정말로 질투하시는 하나님이 맞습니다.

질투가 심하신 분이 우리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십계명의 제 1계명을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왜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까?

전부를 다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것도 아끼지 않고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만큼 우리에게도 전부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래서 앞으로 차지하게 될 이방 땅의 

모든 우상을 깨뜨리고 찍어 버릴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그 땅의 이방인들과도 그 어떤 언약을 세우지

말고 온전히 제거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볼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사랑하시냐면 질투 날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시라 사실을 기억하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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