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27일 오늘의 묵상
2021-10-27
설교일시
2021년 10월 27일
설교본문
출 38:21-31
설교자
최다니엘 전도사


본문이 성도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성도는 교회의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21절에 보면 성막 재료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대로 계산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모세는 이다말에게 성막 건축을 감독할 사명을 부여하였고 

이다말은 모세의 명에 따라 그 직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는 성막을 건축하면서 조직적으로 사역했음을 말합니다. 

레위인들이 사역을 감당하는데, 질서가 필요하였고 

이를 위하여 이다말은 지도력을 발휘하여

사역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교회에서도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면서 질서와 조화 속에서

행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지만, 

사역을 감당함에서는 지도하는 자가 있고 

그 지도를 따라야 할 자가 있게 마련인 것입니다. 

이러한 질서를 무시하고 각자가 자기 뜻대로 행한다면 

교회는 무질서 속에서 혼란과 문제들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바울도 질서를 무시하고

은사를 잘못 사용하여 문제를 일으킨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질서대로 행할 것을 

교훈하였습니다. (고전 14:40). 따라서 질서 있게

교회를 섬김으로 하나님이 맡기신 모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성도는 돕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3절에 보면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고 

수놓는 자로서 브살렐과 함께하여 성막 짓는 일에 

동참하였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성막을 건축함에 브살렐이 주도하고 

오홀리압이 보조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교회의 사역을 감당하면서 주도하는 인물이 있고 

그와 함께하여 일을 돕는 협조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교회에서 주의 일을 할 때  

일을 주도하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협조자가 없어서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만이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다툼과 시기가 일어나서 시험에 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두가 주인공만 하려 한다면 

어떻게 일을 이루어 갈 수 있겠습니까? 

교회에서 봉사하는 자세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해야 합니다. 자신이 일의 중심이 되느냐

아니냐에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하여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에 관심을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따라 함께 협조하여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성도는 전심으로 교회를 세우고 섬겨야 합니다.

25~26절에 보면 계수된 자가 은 반 세겔씩을 드렸는데 

그것으로 성막을 짓는 데 사용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반 세겔씩을 바친 것은 생명의 속전으로 

바친 것입니다. (출30:11-16) 

속전은 생명을 대속하는 증거로 내는 돈입니다. 

하나님께 구속받음을 감사하는 예물로

속전을 바치는 것입니다.

그러한 생명의 속전으로 성막을 지었다는 것은 

성막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명을 속하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교회도 성도의 생명을 속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로 세워졌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그 은혜에 감사하여 생명을 바쳐 

교회를 섬기고 사랑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자기 생명을 주어 성도의 생명을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그 성도들로 교회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얻은 생명을 다 바쳐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충성하며 

교회를 세워나가는데 헌신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성도가 교회 일에 헌신하기를

거부하고 적당한 선에서 신앙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그들에게 있어 신앙은 삶의 전부가 아니라 

일부일 뿐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리셨음을 기억할 때 

이러한 신앙 자세는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의 은총을 입은 우리는 

생명을 다해 교회를 위하여 헌신함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나가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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