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1월 2일 오늘의 묵상
2021-11-02
설교일시
2021년 11월 2일
설교본문
삿 1:11-21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우리 앞에 두 가지 

선택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을 보면 우리가

누려야 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오늘 이 순간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 

두 가지의 길은 무엇일까요?


첫째, 유다 지파가 간 길입니다.

유다 지파는여호와께서 함께 하셨으므로 산지 주민을 

내쫓았다고 전합니다. 그런데, 골짜기 주민들은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왜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산지 주민을 내쫓을 때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골짜기 주민을 칠 때는 함께 하지 않으셨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19절입니다.

“골짜기의 주민들은 철 병거가 있으므로”

당시의 철 병거는 오늘날로 치자면 최첨단 무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유다 지파의 눈에 그 철 병거가 보였습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어 보였던 철 병거가 눈앞에 보이니 

그들은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겁을 먹은 그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들을 쫓아내지 못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혹시 우리 역시 

유다 지파가 간 길을 가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지금까지 받은 은혜는 다 잊은 채! 

세상이 두려워 문제와 위기 앞에 

낙심하고 좌절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둘째, 갈렙이 간 길입니다.

갈렙이 어떤 사람입니까? 모세가 명령한 12명의 정탐꾼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아낙 자손의 장대함을 보고 난 후 

절대로 그 땅을 차지할 수 없다고 다들 말할 때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은 우리의 먹이다'라고 말합니다.

12명의 정탐꾼은 모두 같은 것을 보았습니다. 

각자 다른 곳을 가서 다른 것을 보고 와서 보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어떻게 10명은 아낙 자손이 

장대하여 그들을 물리칠 수 없다고 말할 때! 

여호수아와 갈렙은 오히려 그들은 우리들의 먹이다! 

우리들의 밥이다! 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까?

그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여호와가 우리와 함께 하시니”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메뚜기가 맞습니다.

아낙 자손에 비하면  우리가 그들의 먹이가 맞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그들이 우리의 메뚜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의 먹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었던 갈렙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모두가 두려워 벌벌 떨었던 아낙 자손을 무찔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두 가지 길이 놓여 있습니다.  

유다 지파가 간 길과 갈렙이 간 길입니다. 

과연 이 두 길 중에 어떤 길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세상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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