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1월 11일 오늘의 묵상
2021-11-11
설교일시
2021년 11월 11일
설교본문
삿 5:19-31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말씀은 두 부류의 신앙인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나는 과연 어떤 신앙인의 모습인지

돌아보고 믿음으로 결단하여 세상 속에서 

승리하는 삶을 사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첫 번째 신앙인의 모습은 드보라의 믿음의 도전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메로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메로스를 저주하십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메로스를 저주하라고 말씀하십니까?

여호와를 돕지 않았다! 즉! 하나님 편에 서서 

적과 싸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메로스는 이스라엘의 편을 들자니 시스라 군대의 수많은 

군사와 철병거가 두려웠고! 또 시스라의 편을 들자니 

그 동안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많은 나라를 

정복한 일이 생각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치 외줄타기 하듯 위태롭게 두 나라 사이에 

서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메로스를 향해 

하나님은 무엇을 선언하셨습니까? “저주!”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 편에 서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결코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 중간 지대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늘 메로스를 통해 요한계시록 3장 15절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실 수 있길 바랍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오늘 드보라와 시스라 사이에 외줄타기 하는 

메로스와는 너무 대조적인 또 다른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두 번째 신앙인의 모습인 드보라의 믿음의 도전에 

주저함 없이 결단하는 야엘입니다.

시스라를 향한 그녀의 행동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습니다. 주저함이 없습니다. 

시스라가 찾아오는 순간부터 그의 관자놀이에 말뚝을 

박아 죽이는 그 순간까지 그녀는 마치 이미 계획을 

세워놓은 것처럼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합니다. 

전에 살펴본 메로스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니다.

시스라와 야엘의 집안은 같은 편입니다. 

오랫동안 군사적인 동맹으로 인해 평화롭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시스라는 야엘의 집안을 찾아온 것입니다.

시스라의 행동을 봐도 시스라는 야엘의 집안에 대한

그 어떤 의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야엘은 누구의 편에 섭니까? 

그녀는 과감하게 결단했습니다. 망설임 없이! 

시스라의 편이 아니라! 하나님의 편에 서길 결단했고! 

그 결단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런 야엘을  말씀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다른 여인들보다 복을 받을 것이다!“

이 축복은 성경에 단 두 명에게만 주어지는 말씀입니다. 

바로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와 오늘 본문의 야엘입니다.

두 여인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바로 ”구원“입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실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

그리고 고통 당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한 야엘!

그렇습니다! 야엘은 우리에게 결단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도전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결단은

단지 한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한 개인의 축복이 아니라 

그로 인해 한 민족! 더 나아가 온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통로와 도구로 쓰임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다시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세상은 여전히 우리 앞에 철 병거 900대를 세워 놓고 

위협합니다.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무릎을 꿇으라고 위협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드보라가 선언한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 앞서 싸우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세상 사이의 회색 지대에 갇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메로스 같은 신앙인이 아니라 

야엘처럼 망설임 없이 결단하여 믿음으로 행동하는 

우리 모두가 되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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