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1월 17일 오늘의 묵상
2021-11-17
설교일시
2021년 11월 17일
설교본문
삿 8:1-21
설교자
최다니엘 전도사


성도가 버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지나친 경쟁의식을 버려야 합니다.

1절에 에브라임 지파는 미디안과의 전투에 

처음부터 참여시키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격렬하게 항의합니다. 

이것은 애국심이 남달리 커서가 아니고

영광스러운 성전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의 표현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전쟁의 주도권을 빼앗겨 승리의 영광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잘못된 경쟁의식의 표출이었습니다. 

지나친 경쟁의식이 형제간에 다툼을 

일으킨 것입니다.(1절)

여기서 우리는 지나친 경쟁의식의 폐단을 

보게 됩니다. 

물론 경쟁의식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경쟁의식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며 

우리 삶의 활력소가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경쟁의식은 

우리를 오히려 퇴보시키고 불화를 가져옵니다. 

만약 교회 내에서 지나친 경쟁의식이 있다면 

자기 자신, 자기 목장, 기관만을 생각하게 되고 

심지어 불화와 다툼까지도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건강한 주님의 몸이 아니라 

병든 모습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의의 경쟁을 하되 

이기적인 지나친 경쟁의식은 버려야 하겠습니다.


둘째,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5-9절은 기드온과 그 용사들이 세바와 살문나를

쫓으면서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사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숙곳과 브누엘 사람은 심지어 조롱하며 

기드온의 요청을 묵살했습니다.(6절)

그들이 협조 요청을 거절한 것은 

기드온의 군대가 패배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바와 살문나의 후환을 염려한 

기회주의적인 생각이 갖고 있었습니다.

같은 동족으로서 돕지는 못할망정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악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회주의적 태도는 

우리의 삶 가운데서도 쉽게 발견됩니다.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하여 

자주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오락가락합니다. 

세상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신앙도 교회도 버리기도 하고 다시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기회주의적인 태도는 

성도의 합당한 태도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를 따라 요동하는 조각배가 

되지 말고 하나님의 편에 심지를 굳게 박고 서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마 6:24). 


셋째, 안일한 신앙을 버려야 합니다. 

11~12절을 보면 미디안 군이 안심하고 있는데 

기드온이 올라가 그들을 쳐서 격파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안심하고‘라는 말은 미디안이 

기드온의 손에서 벗어났음을 확신하며 

경계를 늦추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상치도 못한 기드온의 군사들이

들이닥쳤고 미디안의 군사들은 전멸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안일한 신앙의 태도와 

영적 긴장을 늦추는 것이

영적 전쟁에서 패배하는 결정적인 

요인임을 알게 됩니다. 

성경에도 안일함으로 불행한 결과를 맞았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나실인이었지만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이방 여인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게 되었고 결국엔 그로 인해 블레셋 사람들에게 

눈까지 뽑히게 되었습니다(삿 16:1-31). 

이렇게 성도가 잠시 안일한 신앙의 자세를 갖게 되면 

사단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공격해서 

여지없이 우리를 실족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기도하며 영적으로 깨어서 

경계함으로  우리의 신앙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벧전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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