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1월 22일 오늘의 묵상
2021-11-22
설교일시
2021년 11월 22일
설교본문
삿 9:46-57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은 스스로 왕이 된 자! 자신의 삶의 주인이 나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자의 끝이 어떤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은혜의 시간으로 

보내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내 삶의 주인이 나라고 생각하는 자의 끝은 어떠할까요?

 

첫째, 끊임없는 배신을 경험하게 됩니다.

본문의 아비멜렉은 무참히 세겜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아비멜렉은 왜 자신을 왕으로 세워준 

세겜 사람들을 무참히 죽이고 있습니까?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신했기 때문입니다. 

 아비멜렉을 배신하여 지도자를 세우려고 시도했습니다.

세겜 사람들에게 있어서 아비멜렉은 자신의 유익을 

만족시켜줄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아비멜렉의 어미가 세겜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비멜렉이 왕이 되면 자신들이 더 잘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한 순간에 아비멜렉을 배신했습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들의 유익을 더 잘 만족시켜 줄 

다른 사람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세겜 사람 가일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내 삶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모든 선택의 기준이

자신의 유익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들이 

자신의 유익을 위한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비멜렉 역시 자신이 왕이 되려는 욕심으로

자신의 형제 70명을 모두 죽이는 배신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배신으로 왕의 자리에 오른 

그 역시 자신이 믿었던 자!

바로 세겜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영원한 멸망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아비멜렉 역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맷돌이 머리 위에 떨어져 두개골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생명이 다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비멜렉은 죽음이 임박한 그 순간 

무엇을 염려하고 있습니까? 여자의 손에 

자신이 죽었다고 알려질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죽는 순간까지도 아비멜렉은 자신의 체면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죽음을 앞둔 지금 

아비멜렉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죽음의 순간 자신을 돌아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동안 저지른 악한 행동들을 회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육체적인 죽음은 피할 수 없을지라도 영원한 죽음은 

피할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 서야하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만 생각하며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청년에게 자신을 칼로

찔러 죽일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비멜렉에게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비멜렉은 온통 이 땅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죽어가는 순간까지도 이 땅에 남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는 이 땅이 아니라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육체적인 죽음만이 아니라 죽음 이후의 세상을

바라보고 기대합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의 삶을 통해 그날을 준비합니다.

뿐만아니라 아비멜렉은 오직 자신의 만족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래서 누구든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도구 삼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유익에 

걸림돌이 되는 자들은 언제든 배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의 유익이 인생의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의 목표는 오직 한 가지입니다.

나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

나의 만족과 기쁨이 아닌! 

하나님의 유익과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나는 없어지고 하나님만 드러나는 

삶을 선택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 바로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자들인 것입니다.

또한 그런 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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