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이 억지를 쓰며 공격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대적의 거짓말을 분별해야 합니다.

입다가 암몬 왕에게 왜 내 땅을 치러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암몬 왕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 

그의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이때 입다는 역사적인 지식을 가지고 

암몬 왕의 억지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애굽에서 올라올 때 모압과 암몬 땅을 점령하지 않고 

지나가릭 부탁했지만 거절당해서 할 수 없이 

그곳을 지나쳐 온 것을 말합니다.(15-17절) 

그리고 암몬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아르논도 사실 아모리 족속의 땅입니다. 

그런데 아모리 왕 시혼이 이스라엘을 먼저 

공격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것입니다.(20-22절) 

그러니까 암몬 왕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이 

역사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대적의 거짓말과 억지를 쓰며 공격할 때

잘못을 분별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성경을 더 깊이 알면 대적의 거짓말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더 가까이 하십시오.

둘째,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모리 족속을 쫓아내고 

그 땅을 얻게 하셨습니다.(23절) 

그런데 그 땅이 자기네 것이라고 말하는 암몬 왕의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입다는 암몬 왕에게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모리 족속을 쫓아내고 이스라엘에게 주신

'그 땅을 네가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입다는 암몬의 주장이 옳지 않다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입다는 중요한 선포를 합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치하리라."(24절)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위하여 허락하신

땅을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입니다. 

이런 자세는 억지를 부리는 대적에게 분명하게

밝힌 경고입니다. 우리도 대적이 억지를 부리면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약한 자세를 보일 때 대적을 더 밀어부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대적이 억지를 부릴 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것을 확고하게 밝혀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심판을 의지해야 합니다.

입다는 이어서 중요한 말을 합니다. 27절을 보십시오.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데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옵소서." 입다는 암몬 왕의 억지를 해결하는데 

있어 하나님의 심판을 의지합니다. 

이런 자세는 우리가 배워야 할 자세입니다. 

억지를 부리며 시비가 끊이지 않을 때 

그래서 인간적인 설득과 노력이 통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심판에 맡겨야 합니다.

억지를 부리는 사람과 대화가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억지를 부리는 사람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욕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억지를 쓰는 사람은 고집스럽습니다. 

암몬 왕도 똑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8절은 이렇게 끝납니다.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므로 억지를 부리는 사람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