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2월 7일 오늘의 묵상
2021-12-07
설교일시
2021년 12월 7일
설교본문
삿 19:1-10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의 2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은 

굳이 성경이 아니어도 다른 어떤 책에 이 내용이 

들어가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한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부부 싸움을 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난 아내는 짐을 싸서 친정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말씀에 보니 남자도 화가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짐을 싸서 친정으로 갈 수 있나

하는 생각에 화가 단단히 났습니다. 

그런데, 결국 다시 데리러 갑니다. 

그렇게 처갓집에서 의외로 장인에게 환대를 받고 

기쁨의 시간을 보내다 아내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온다는 이야기가 오늘 본문의 전부입니다. 

특별하지도 그리고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와 전혀 다를 바 없지 않습니까?

 

1.사사시대 레위인이 모습

그런데! 1절이 포함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레위 사람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레위인이라면! 

믿는 자! 그리스도인이라면 달라야 합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세상의 부정한 것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뿐만 아니라 

세상과의 다름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사기의 레위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이스라엘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신의 부와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세상 사람들처럼 첩을 둡니다. 또한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아내를 분노케 해서 집을 떠나게 합니다.

세상 속에서 전혀 영향력을 드러내지 못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보다 

더한 모습을 보여줄뿐 아니라 오히려 앞장서서 

하나님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2.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모습

이런 사사시대의 모습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습니까?

사사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너무나 익숙하지 않습니까?

“너희나 똑바로 믿어라!”

“너희도 다를 게 하나도 없더라!”

교회를 향한 세상 사람들의 뼈를 때리는 이 한 마디에 

전혀 대꾸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 오늘날 

우리 교회의 모습이고 우리 그리스도인의 현실 아닙니까?

왜 그렇습니까?

사사시대의 모습이 꼭 지금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전혀 다를 바 없이 

탐욕으로 가득한 모습이 바로 우리 한국교회의 모습이고 

우리 그리스도인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무디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의 100명 중에 1명은 성경을 읽지만!

나머지 99명은 그리스도인을 읽는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삶을 

읽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 하루 세상과는

다른 믿는 자들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교회는 역시 달라! 믿는 자들은 역시 다르군! 

이라는 말을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에 드러내는

하루 보내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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