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2월 9일 오늘의 묵상
2021-12-09
설교일시
2021년 12월 9일
설교본문
삿 19:22-30
설교자
안용호 목사


타락한 백성의 잔인함 (삿19:22-30)


레위인과 그의 첩은 이방 사람의 성읍으로 가지 않고

베냐민 지파의 땅인 기브아로 갑니다. 

거기서 한 노인의 영접을 받아 묵게 되었지만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을 때에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첫째, 성도의 거룩한 능력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살 때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장면이 본문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백성은 하나님 없는

사람과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타락한 본성대로 살면서 온갖 악한 짓을 하게 됩니다.

노인의 집을 둘러싼 성읍의 불량배들이 레위인을 

끌어내라고 합니다. 레위인과 관계하겠다는 것입니다. 

비록 불량배일 망정 그들은 베냐민 지파 백성입니다. 

그들의 요구는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의 방식과

똑같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을 때 

세상의 악한 사람과 구별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오늘날 성도가 왜 세상에서 구별된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믿지만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십시오. 

그래야 성도답게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과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둘째, 사람의 악한 생각을 부추기게 됩니다.

노인과 레위인은 결국 레위인의 첩을 성읍의

불량배들에게 내어줍니다. 

그리고 가련한 그 여인은 홀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 이런 악한 짓이 

태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말 경악할 사건입니다. 

레위인이 첩을 둔 것이 잘못이지만 그래도 

레위인답게 행동해야 합니다.

아무리 불량배들이 두려워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게 행하라고 해야 하는데 노인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라.'(24절)고 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대로 사는 것을

부추기는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등진 백성은 

철저히 세상 중심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성도는 이런 세상에서 성도답게 살아야 합니다. 

말로만 성도라고 하면서 삶이 세상 사람과 같은

자들을 향해 바울은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라."(딛1:16)고 합니다.


셋째, 세상의 악한 방식을 따르게 됩니다.

27절을 보면 레위인은 일찍이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합니다. 첩이 어떻게 되었는지 

관심조차 없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27절은 그 레위인을 첩의 주인이라고 기록합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아닌 상태에서 

레위인이 첩에 대해 무심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구나 레위인은 죽은 첩의 몸을 조각내어

이스라엘 12지파에게 보냈습니다.

자기가 당한 사건을 알리고 억울한 사정을 

알리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한 짓을 얼마나 잔인한 짓입니가? 

그 첩을 죽인 자들이나 억울하게 죽은 첩을 

그의 보복 수단으로 삼기 위해 몸을 조각낸 것이나 

전혀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는 사회에서 영적 리더십도 

사라지고 영적 영향력도 없이 악한 방식에 익숙해진

죄인의 모습만 보입니다. 이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는 개인이나 사회가 

얼마나 심각하게 타락할 수 있는지 생각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부터 하나님의 통치를 힘써 받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은 자신의 타락한 생각과

헛된 욕심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인생의 주인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인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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