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2월 13일 오늘의 묵상
2021-12-13
설교일시
2021. 12. 13
설교본문
사사기 21:1~12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우리가 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감정에 치우쳐 선택하지 말아야 합니다.

1절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베냐민 사람에게

자신들의 딸을 아내로 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그들에게 큰 걸림돌이 됩니다.

사실 이 맹세를 할 당시 이스라엘은 감정적으로

매우 흥분된 상태였습니다.

레위인의 첩 강간 치사 사건으로 인해 매우 분노했으며

기브아 사람들이 저지른 죄악을 반드시 징벌해야 하겠다고

결의한 상태였기에 때문입니다.

그 결과 얼마 못 가서 후회하게 될 맹세를 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흥분하고 마음이 들뜨게 되면 오류를 범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일수록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하나님의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신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감정에 이끌려서 선택하는 것을 경계하고

먼저 하나님께 묻고 말씀으로 점검하며 바른 선택을 해야합니다.

 

둘째, 문제만을 해결하려고 선택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이스라엘에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온 것은

베냐민 지파가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3절).

더구나 자신들의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주지 않겠다고도 맹세했습니다(1절).

사실 이렇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분노에 쌓여 베냐민 지파를 공격한 자신들에게 있었지만,

그것은 생각하지 않고 눈앞에 문제를 해결하기에 급급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야베스 길르앗이 미스바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핑계로 공격합니다(8-11절).

이렇게 행한 데는 다른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베냐민의 남은 자를 위한 아내를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형제의 칼날에 같은 형제가

집단 학살을 당하는 일을 또 반복한 것입니다.

경솔한 맹세 때문에 이스라엘은 앞뒤 가리지 않고 행동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것입니다.

한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나머지 단추도 이상하게 되듯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기 생각에 치우친 결과는

혼란과 문제와 비극만 만들었습니다.

눈앞에 문제를 해결하기에만 급급하여

뒤틀리게 되고 엉망진창이 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눈앞에 다가온 문제에만 집중하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급급하여 기도하지 않고

인간적인 생각과 방법을 선택하는 

어리석음이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선택을 잘못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당면한 문제 앞에서 흥분하기 전에

차분히 하나님의 뜻에 주목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베냐민과 전쟁을 하기에 앞서

전쟁 여부를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전쟁을 스스로 결정 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누가 먼저 공격할 것인지만 물었을 뿐입니다.

우리는 바른 선택을 하려면

하나님 말씀의 인도를 따라야만 합니다(시 119:105).

또한, 온전한 사람이 되며 하나님의 인정받는 삶을 살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가르침을 의지해야 합니다.

성경이 없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삶을 살기란 불가능합니다.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한 삶,

거룩한 생활을 위한 유일한 길잡이입니다.

세상의 지혜로움이 하나님보다 지혜로울 수 없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방법이 하나님의 방법보다 위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그 하나님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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