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2월 16일 오늘의 묵상
2021-12-16
설교일시
2021년 12월 16일
설교본문
욜1:13-20
설교자
안용호 목사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영적 지도자들이 먼저 애통해야 합니다.

요엘 선지자는 제사장들에게 "너희는 굵은 베로 

동이고 슬피 울지어다."(13절)라고 합니다. 

나라의 상황이 고통스럽고 하나님의 진노로 

백성의 삶이 곤고할 때 영적 지도자들은 먼저 

하나님 앞에 나와 자기 마음을 찢으며 통회해야 합니다.

제단에 수종드는 자들이나 하나님께 수종드는 자들도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는 자로서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의 심정으로 애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는 백성을 위해 

교회를 중심으로 영적 지도자들의 먼저 

회개해야 하는 것은 영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코로나가 더 기승을 부릴 때 우리는 하나님께 나와 

마음을 찢으며 통회할 때입니다. 

그것이 고통 가운데 있는 백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침묵하지 말고 

회복을 위해 앞장 서야 합니다. 

우리 교회부터 그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중직들이 먼저 마음을 모아 나라를 위해

애통하며 기도하길 바랍니다.


둘째, 온 백성이 함께 금식해야 합니다.

14절은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님들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라고 합니다.

금식일 정하고 함께 금식하며 기도하라는 명령입니다.

나라가 심히 심각한 재난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의 백성은 나라를 위해 금식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하여 

금식기도하라고 합니다. 느헤미야도 나라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들었을 때 울며 금식했습니다. 

사58:6은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합니다.

나라와 이웃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볼 때 성도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와 금식하며 부르짖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성도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이웃의 고통에 무심하지 말고 

그들의 고통을 가슴에 안고 금식하며 기도할 때입니다. 

 

셋째, 온 백성이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 16-20절의 비참한 상황은 이미 백성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라가 심각하게 겪고 있는 문제를 우연한 일이나

때마다 나타나는 자연 현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15절은 "슬프다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로부터 이르리로다."라고 합니다.

이것은 고통스런 상황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노라는

사실을 깨닫고 슬퍼하는 것입니다.

백성의 먹을 것과 기쁨과 즐거움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끊어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불이 목장의 풀을 사르고 들의 모든 나무를 살랐을 때 

요엘 선지자는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건져주실 분이 오직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고통스러운 상황이어도 우리를 건져주실 분은 

하나님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문제가 있다고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모든 죄악에서 건지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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