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2월 21일 오늘의 묵상
2021-12-21
설교일시
2021년 12월 21일
설교본문
몬1:1-16
설교자
문현필 목사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노예를 종으로 대하지 말고 

사랑 받는 형제로 대할 것을 요청합니다.(16절)

어떻게 2천 년 전에 이와 같은 편지를 쓸 수 있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그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노예를 종이 아닌 형제로 부를 수 있었을까요?

 

첫째, 오네시모 역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종인 오네시모를 어떻게 부르고 있습니까? 

그는 낳은 아들이다! (10절)사랑 받는 형제이다!(16절)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오네시모는 인간 취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노예가 아닌

자신의 아들! 자신의 형제였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합니까? 그 역시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듭난 자라는 사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감격스럽습니까? 

얼마나 놀랍습니까? 그리고 얼마나 특별합니까? 

그런데!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그 사랑을 지금 옆에 계신 분들이! 그리고 교회 문밖을

나가면 볼 수 있는 세상 많은 사람들이!

뿐만아니라 저 인간 만큼은 지옥에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나쁜 인간 역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 안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주 안에 형제로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둘째, 오네시모 역시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오네시모의 이름의 뜻은 ”유익한 자“입니다. 

그는 유익한 자로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평생을 

자신의 이름과는 다르게 무익한 자로 살았습니다. 

아니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는 사도 바울에게 뿐만아니라 

그의 주인인 빌레몬에게 어떤 자로 불리고 있습니까? 

유익한 자!

심지어 사도 바울은 오네시모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12절입니다.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심복! 즉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여김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네시모 역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사명자로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역시 하나님의 뜻 안에 만들어진 걸작품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13절에 사도 바울은 

오네시모를 자신의 복음 전도 사명을 도울 자로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네시모는 비록 신분은 종이었지만

그 역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명자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우리 역시! 또한 세상의 모든 사람들 역시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자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가 하나님 안에 동역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데 쓰임 받기 위해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충성되이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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