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월 3일 오늘의 묵상
2022-01-03
설교일시
2022년 1월 3일
설교본문
요1:9-18
설교자
문현필 목사


소리로서 자신을 소개한 침례 요한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나는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입니다.

소리의 특징이 무엇일까요?

소리는 결코 스스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또 한 가지는 소리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침례 요한이 자신을 소리라고 말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자신을 어떻게 소개했습니까?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말씀을 하시는 분은 따로 있고 자신은 그 말씀을 전달하는 

소리일 뿐이라고 분명하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자신을 어떻게 소개합니다. 27절입니다.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신발끈을 푸는 것은 당시 종이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자신은 그 종이 하는 일조차도 하지 못할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침례 요한은 충분히 주인공의 자리에 갈 수 있었던 

인물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그를 존경했고,

또한 그를 스승으로 여기며 따랐습니다. 

가문 역시 대제사장의 아들로서 금수저 중에 

금수저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메시아냐고? 엘리야, 선지자냐고? 

물었을 때 그렇다!라고 한 마디만 하면 그는 더 높은 자리!

더 존경과 사랑을 받는 자리로 충분히 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침례 요한은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을 소개하고 또 주인공이 더 돋보이게 

하는 조연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조연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오직 한 분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주인공이신 하나님을 위하여 창조되었고! 

우리의 역할은 주인공 되시는 하나님께만 영광 

올려드리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세상 가운데

증거하는 그 한 가지라는 사실을 기억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둘째, 나에게는 생명 다해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침례 요한이 전달해야 할 내용은 이사야가 외친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주의 길을 곧게 한다는 것은  왕이 행차할 수 있도록

모든 장애물들을 치우라는 것입니다. 

높은 곳을 깎아 낮아지게 낮은 곳을 메워 높아지게! 

왕 되신 주님이 오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 침례 요한은 우리의 마음의 길을 그렇게 하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우리의 더러운 죄악들과 교만한 마음들을

다 치워버리고 우리의 왕되시고 주인되신 

주님이 우리의 마음에 찾아오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회개하라는 것이 바로 침례 요한이 소리로서 

전달하고 있는 내용이었던 것입니다.

침례 요한은 소리로서 그 역할을 충성스럽게 감당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가리지 않고 반드시 해야 할 말을

가감 없이 선포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소리를 

내는 자가 아니라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침례 요한이 어떻게 죽임을 당했습니까? 

머리가 잘리는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당시의 최고의 권력자인 왕에게도 그는 굴하지 않고 

회개하라고 외쳤기 때문입니다. 죽을 줄 알고도 

그는 소리이기에 왕에게도 회개하라는 명령을 가감 없이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침례 요한은 이런 삶을 살 수 있었습니까?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소리로서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을 충성되이 감당하기에 그는 죽음도 불사하며 

그 사명을 감당했던 것입니다.

우리 역시 한 명도 빠짐없이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만 준 특별한 역할이 모두 있습니다. 

그 사명을 알아야 합니다. 알뿐만 아니라 침례 요한처럼

충성스럽게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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